제주. 5-카멜리아 힐. 2013.2.25.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춘희>라고도 하여 처음 오페라에 입문하였을 적에는 한참이나 헷갈렸다. 춘희와 라 트라비아타는 서로 다른 작품인 줄 알았다. 일본을 통하여 서양음악이 소개되었으니 지금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곡명들은 대부분 일본식으로 .. 산행방 2013.02.27
제주 4-로케디오 월드. 2013.2.25.월. 지난 밤 호텔 지하 노래방에서 우리 일행들은 독점 대여하여, 동문시장에서 사온 회와 소주로 여흥을 즐기다가 먼저 올라와 샤워를 하고 자리에 누었는데,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제주의 싱그러운 아침을 맞이하였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한라산 등반이었으니 오늘 일정은 그.. 산행방 2013.02.27
제주 3.-관음사로 내려가는 하산길. 2013.2.24.일. 관음사 하산길은 끝없이 이어지는 듯 하였다. 한참을 내려와도 이정표를 보면 겨우 100미터 정도 내려 왔을 뿐이다. 발바닥은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이 심해졌다, 하산길은 몸무게가 앞으로 쏠리니 더욱 발이 아픈 것 같았다. 절뚝이며 나무계단을 내려오다 그만 발이 엉켜 아이.. 산행방 2013.02.27
제주 2-아~! 백록담. 2013.2.24.일. 7시 비행기로 출발하여 제주에 도착하니 어느새 8시. 곧 버스로 이동하여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벌써 9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진달래 대피소를 12시 이전에 통과하여야만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개방한다고 하여 버스안에서부터 마음이 흔들렸다. 그냥 제주의 햇빛과 바.. 산행방 2013.02.27
제주.1-반가워. 제주야. 2013.2.24.일. 아라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제주를 다녀온 후 거의 10년 만이다. 그동안 제주는 국제 자유무역의 도시가 되었고, 올레길 산책로가 생겼고, 많은 새로운 테마 파크가 만들어졌다고 하였지만 항상 마음뿐이었다. 초등학교 동창생이 그곳에 있기에 한번 다녀 가라는 전화는 받았지.. 산행방 2013.02.27
친구들과 남산 트레킹 2013.1.20.일 오전 10~14시 친구들과의 남산 트레킹. 가벼운 차림으로 오를 수 있는 남산. 안개로 시야는 흐린 날이었지만, 친구들과의 담소를 나누며 걷는 남산길은 언제나 즐거운 길. 서울의 한가운데 있어 서울의 심장이기도 하고 맑은 공기를 걸려 주기도 하는 허파같은 남산. 이렇게 맑은.. 산행방 2013.01.24
계사년 새해맞이 산행-금병산 2013. 1.6. 일. 맑음. 계사년 새해 맞이 첫 정기산행은 김유정의 흔적 가득한 금병산을 올랐다. 연일 혹한이 계속되어 산행하기가 두려웠는데, 이 날은 다행히 포근하고 햇살마저 눈부신 날이었다. 늦게 출발한 카페지기 혜자를 포함하여 모두 21명. 상봉역 9시 2분 출발 김유정역 10시 30분 도.. 산행방 2013.01.07
살짝 눈으로 덮힌 관악산 등산. 2012.12.23.일. 맑음. 갑자기 몰아친 한파로 엊그제 살짝 내린 눈이 탱탱 얼어 붙었다. 아라를 깨워 새벽미사가는길이 미끄러워 고양이 걸음으로 걸었다. "엄마 ,이리 추워도 산에 갈거야?" "응, 약속했으니 가야지. 그리고 추워서 못간다, 더워서 못간다....하고 핑계를 대면 일년에 산에 갈 수.. 산행방 2012.12.24
눈꽃이 만발한 선자령. 2012.12.15.토. 안개 자욱한 날. 갑자기 몰아친 한파에 몸과 마음이 얼어 붙는 듯 하였다. 12월 겨울의 문턱에 풍성하게 내린 첫눈. 그러나 보는 것과는 달리 도심에 내린 눈은 얼어붙어 골목길 나서는 게 두려웠고 금방 누더기처럼 변해 버렸다. 송년회 겸 눈꽃산행을 한다는 공지가 올라 서.. 산행방 2012.12.16
가을 풍경이 아기자기한 홍제천과 안산, 2012.11.25.일. 편안한 산행 공지가 올랐다. 모두들 겨울 채비하느라 바쁜가 보다. 약속된 마포구청역에 모두 합하여 6명. 약간 쌀쌀한 날씨였지만 도심을 흐르는 야트막한 홍제천을 따라 걷노라니 곧 온몸이 후끈후끈하여 한 겹씩 옷을 벗어야 했다. 마포에 이렇게 이쁘장한 냇물이 흐를줄.. 산행방 201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