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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배낭 여행- 66. 메리다에서 일요일 미사 참례

2016.11.20.일.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위치한 메리다는 16세기부터 유카탄 지역의 중심지였다.에스파냐 인들이 들어오기 전 마야인들의 중심지였던 도시 '토'가 있었다.토는 '다섯개의 언덕이 있는 도시'라는 뜻의 '이치칸시오오'라고도 불렸는데,이 도시에 5개의 피라미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안내서에 적혀 있었다.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에네켄 산업이 번성하면서 부유한 도시가 되었다.세계에서 가장 많은 백만장자가 사는 도시라는 명성을 얻은 이곳은 역사지구를형성하였는데,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였다.당시 부유층이 거주하던 파세오 데 몬데호는 지금은 금융의 중심지가 되었다. 일행들은 점심도 먹고 우슈말 유적지로 가기 위해 준비를 하려 호텔로 들어가고,나 혼자 미사..

여행기 2024.12.17

중미 배낭 여행- 65. 멕시코 메리다

2016.11.20. 일. 새벽 6시에 메리다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택시로 갈아타고호텔 숙소에 도착하니 아직 체크인 하기에는 시간이 일러호텔 식당에서 특별 주문을 넣어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친 후카운터에 짐을 맡기고 환전도 할겸 메리다 소칼로로 향하였다. 대부분 아직 문이 닫혀 있었고 이제 막 문을 열기 시작하였는데,안내 책자에서 읽은 대로 이곳은 상업이 번성한 도시같았다.소칼로로 향하는 도로변에는 규모가 큰 상점과 백화점이 많았고왕래하는 시민들도 여유로워 보이고 퍽 활기차 보였다. 인솔자와 함께 환전을 하기 위해 시내의 호텔을 몇 군데 다녔는데,이곳에도 오늘 무슨 축제가 열리는지 계속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환전을 한 후 체크인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각각 흩어져 자유롭게시내를 구경하였는데 기념품 가게에서..

여행기 2024.12.17

중미 배낭 여행-64. 멕시코 음식 타코

2016.11.19.토. 팔랑케 유적지에서 버스로 소칼로에서 내린 후 룸 메이트와 함께소칼로 근처 옷가게를 기웃거려 보았지만 내게 맞는 옷이 없었다.우리 일행들은 현지에서 값 싼 옷들을 사서 입었는데, 그게 부러워나도 검정 레이스 블라우스를 골랐지만 작은 사이즈밖에 없었다.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으려 다시 소칼로로 나갔더니,아직 축제의 분위기가 남아 중앙무대에 노래경연을 하고 있었다.많은 구경꾼들이 모여와 흥청거리는 분위기였지만 우리는 치안이불안하여 구경꾼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근처의 식당을 기웃거렸다. 중미 가이드북에 소개된 맛있는 타코스 가게가 근처에 있다고 하였지만,우리는 그냥 찾기 쉬운  소칼로 근처의 작은 타코스가게로 들어갔다.좁은 가게에 우리 일행이 들어서자 여종업원은 메뉴판을..

여행기 2024.12.17

중미 배낭 여행-63. 팔랑케 유적 박물관

2016.11.19.토. 팔랑케 공원의 끝에는 박물관이 있어 우리는 그곳에 들어갔다.주머니가 빈약한 우리에게 가장 반가운 것은 무료입장이었다.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팠지만 이곳을 빠뜨리고 갈 수는 없지.어느 것이 진품인지 복사품인지 구별도 안가지만 구경하였다. 영어와 스페인어로 설명이 되어 있었지만 둘 다 내게는 벅차다.그냥 눈으로만 보면서 그들의 조각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다.조금전 둘려 본 사원에 새겨진 조각들은 모조품이고 이곳에 진열된조각과 유물들이 진품일테니까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보았다. 나무 아래에 직원들 몇이 보여 버스 정류소가 어디인지 물어 보았다.박물관에 근무하는 직원이면 버스 정류장 정도의 영어는 소통될 듯하였으나 말이 통하지 않아,  우리는 우선 배낭에서 삶은 계란과 사과로배고픔부터..

여행기 2024.12.17

중미 배낭 여행-62. 팔랑케 유적지의 숲

2016.11.19.토. 고대 마야문명을 탐방한 후 공원안을 각자 편하게 흩어져서다니기로 하였는데 일행들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워낙 지역이 넓으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어 찾기도 어려웠다.다행히 룸메이트 요안나가 함께 있으니 의지가 되니 두렵지 않았다. 살리다(출구)방향 표지를 따라 걷는데 거의 사람 흔적이 없었다.호젓한 숲길에서는 문득 무서운 생각이 들기도 하였지만한국의 국립공원 안처럼 맑음 물이 흐르고 간간히 숲사이로 비추는맑은 햇빛과  숲의 아름다움에 빠져 무서운 생각도 잊을 수 있었다.   유적지를 벗어나서 우리는 숲속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갔다. 울창한 숲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 우묵히 자란 열대우림들. 한참을 걸어도 사람은 보이지 않고. 물 흐르는 소리만 들렸다. 혼자서 걷는다면 무..

여행기 202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