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의 가을. 2012.11.10.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할 수 있는 산이라 하여 월출산이라 하였던가? 몇년 전 광주의 일요화가 화우들과 멀찌감치 떨어진 논바닥에 앉아 화폭에 담아왔던 그 하얗게 빛나던 월출산을 언젠가 기회가 되면 나도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11월의 중순인 지난 토요일, 드디어 .. 산행방 2012.11.19
충북 괴산 산막이 옛길. 2012.10.21.일. 지난 초여름에 찾았던 산막이 옛길을 을미생 쉼터 친구들과 다시 찾았다. 그때의 한적한 산책로와는 달리 가을을 즐기려 나온 관광객들로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차량으로 뒤엉켜 우리는 멀찍암치에서 부터 하차하여 가을이 영글어 가는 농촌의 풍경을 즐기며 가을길을 걸.. 산행방 2012.11.13
어느 멋진 시월의 하루-소무의도에서 2012.10.7.일 맑음. 남해바닷가에서 살았던 나에게는 서해의 바다는 항상 낯설다. 서해의 저녁 바다에 서면 웬지 아련한 그리움과 서러움이 앞선다. 청춘시절의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아픔이 배여있기 때문일까? 언제나 발밑에서 물결이 찰랑대는 남해바다와는 달리 서해바다는 썰물때면 .. 산행방 2012.10.09
슬밋 슬밋 가을이 내려오는 관악산 2012.9.23.일 맑음. 산행 전날 멀리 고창 선운사 꽃무릇 구경 여행을 다녀왔기에 이틀이나 집을 비우기가 수능을 앞둔 아라에게 미안스러워 오늘은 집에 아라와 같이 있으면서 말벗도 되어 주고 먹을 것도 챙겨주겠다고 약속하였는데..... 하늘을 올려다 보니 슬며시 발병하는 나의 고질병을.. 산행방 2012.09.27
[스크랩] 북한산 족두리봉. 2012.9.16.일. 북상하는 태풍<산바>의 영향으로 울릉도 여행이 취소되고 갑자기 합류하게 된 북한산 족두리 봉 산행. 태풍전야의 고요함을 예고하듯 하늘은 참으로 고요하다. 그림같은 구름이 걸려있으나, 대기는 깨끗하여 가시거리가 높아, 발아래 집들이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고, 남.. 산행방 2012.09.17
가을을 예감하는 용문산 백운봉. 2012.9.2.일. 산행팅 코스 : 세수골 - 백년 약수 - 안부 - 백운봉 - ?고개 - 사나사 계곡 - 사나사 - 용천리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쓸고 간 하늘은 더 없이 맑고 푸르다. 매월 첫째주는 정기 산행으로 이번 달 정기 산행은 양평 백운봉이다. 집에서 양평까지는 가까운 거리이지만 대중교통은 쉽지.. 산행방 2012.09.03
8월 태풍 하루 전날의 도봉산 산행. 2012.8.26.일 흐림. 위력이 센 태풍이 곧 서해안으로 상륙한다는 일기 예보. 연일 늦장마가 오락가락하였는데 모처럼 비는 내리지 않았다. 습기는 가득 머금은 공기는 산중턱을 오르기 까지 계속 후덥지끈. 지난 밤 배탈이 나서 고생하였던 난희가 영 맥을 못 쓴다. 덕분에 매일 꼬랑지 신세.. 산행방 2012.08.29
도중 하차하고 돌아온 일영계곡 2012.8.4.토. 손꼽아 기다렸던 일영계곡의 물놀이가 있는 날 아침. 선릉역에 도착하니 벌써 여러명의 친구들이 모여 있었다. 약속된 시간에 나타난 해용이의 스탁렉스에 탑승하니 남자가 2명.여자가 7명. 이제 슬슬 성의 불균형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나이이다. 노인 대학에 가면 남자 친구 .. 산행방 2012.08.07
여름 가뭄으로 목마른 인왕산 2012.6.24.일. 여름가뭄이 극심하다. 6월에는 비다운 비 한번 내리지 않았다. 장마도 늦게야 북상하여 다음달이나 되어야 비소식이 있다. 북한산의 계곡도 다 말라 버렸다. 이맘때즘이면 계곡에서 물놀이 즐길 수 있을텐데..... 이번 산행은 가까운 인왕산.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산행은 처음.. 산행방 201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