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25.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춘희>라고도 하여
처음 오페라에 입문하였을 적에는 한참이나 헷갈렸다.
춘희와 라 트라비아타는 서로 다른 작품인 줄 알았다.
일본을 통하여 서양음악이 소개되었으니
지금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곡명들은
대부분 일본식으로 번역된 셈이다.
<라 트라비아타> 오페라 속의 여주인공 비올레타의
머리위에 꽂혔던 꽃이 바로 동백꽃이다.
그래서 동백꽃의여인이라하여 일본식 명칭으로
<春姬>라고 명명된 걸 한참 후에야 알게 되었다.
동백꽃은 꽃이 보기 귀한 한 겨울에 피어나
그 붉은 빛을 자랑하다가 어느 날 속절없이
꽃잎 전체가 댕강 떨어져 처절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가지위에 핀 붉은 동백도 아름답지만,
풀밭위에 떨어진 동백도 발길을 멈추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동백꽃이 피어있는 언덕>이라고 불리면 더욱 친근하고 쉬울 것 같은데
왜 궂이 <카멜리아 힐>이라고 명칭을 붙혔는지 그 깊은 뜻은 모르겠다.
이 참에 동백꽃의 학명이 카멜리아라는 걸 알게 해 주었다.
개인이 조성한 동백숲이 이렇게 잘 단장되어 있어
우리는 동백꽃 향기를 맡으며 산책을 할 수 있으니 고마울 뿐이다.
카멜리아 힐 입구.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으나 주위 경관을 찍느라 설명을 못 들은 둥근 탑.
동백꽃의 종류,
동백꽃 시비.
동백꽃이 사랑과 아름다움을 상징한다고.
동백은 겨울에만 피는 줄 알았더니..
산호수,.
칠손이 나무.
유럽 동백나무.
다양한 빛갈과 모양의 동백나무들.
나팔꽃 모양의 조형물.
붉은 동백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걸었던 동백숲길
100여종의 동백꽃.
여러모양의 조형물이 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귀여운 모양의 수선화.
보순연지.
봄을 알리는 매화도 피어 있었다.
보순연지앞에서 발강 노랑 파랑의 세 할머니.
설립자 내외분이 살았던 전통가옥.
항아리의 둥근 선들이 시선을 붙잡았다.
장독대 뒤의 매화나무도 꽃을 피우고.
전통초가 <망해초당>
담장에 서 있는 밀감나무.
미술관.
친구들 단체사진.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번. 기념사진.
넓은 잔디밭 뒤로는 제주의 상징 삼방산이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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