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3. 일. 우리는 이곳의 대중교통 수단인 치킨버스 탑승을 해 보기로 하였다.치킨버스는 우리말로 풀이하면 닭장 버스라고 하면 좋을까?우리의 50~60년대의 시골 장을 오가는 버스를 연상하면 좋을 것이다.정류소가 아닌데도 손만 들면 어느곳에서나 버스를 탈 수 있었던 그 시절. 이곳의 치킨버스는 미국에서 학생들을 운송하였던 노란색 스쿨버스를수입하여 이곳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요란한 치장을 한 노후한 버스로,사람과 가축이 함께 타는 버스인데 좁은 좌석에 여러사람이 탑승하여무릎이 맞닿을뿐 아니라 꼼짝 달싹 움직이기도 어려운 버스였다. 아르마스광장과 재래시장이 가까운 지역에 시외버스 정류소가 있었다.우리는 그곳에서 제일 한가해 보이는 버스를 탔는데 시내를 한바퀴 도는 사이,계속 사람들이 올라타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