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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로 떠나는 아침에

포르투갈 본토는 이베리아반도가 대서양과 만나는 서쪽에 직사각형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다. 북쪽과 동쪽으로는 스페인과 접해 있으며, 서쪽과 남쪽은 대서양에 면해 있다. 전체 면적은 대한민국보다 약간 작은 92,145㎢로 본토와 아조레스제도 및 마데이라제도로 구성되어 있다. 본토는 스페인에서 포르투갈 중부로 흘러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가는 타호강에 의해 북부와 남부로 나뉜다. 스페인과 접한 동부 경계는 북에서 남으로 길게 뻗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대서양에 접하는 서쪽은 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타호강을 경계로 북쪽은 해발고도 400m가 넘는 결정질의 산지로 구성되어 있고 비교적 강수량이 많은 반면, 남부지역은 평야지대로 건조한 지역이다.(펀 글) '우리는 삶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여행하는 게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여행기 2024.03.21

봄의 길목-서울 둘레길 3코스

2024. 3. 17. 일 공주님의 공지를 따라 오래만에 서울둘레길을 걸었다. 광나루역에서 시작하여 명일공원까지.약 10km. 새벽에 내린 비로 훍길은 촉촉. 봉긋이 봉오리 내민 벚나무. 비비배배 짝을 부르는 산새 노래. 연하디 연한 연두빛 새순. 막 피기 시작한 노오란 생강나무꽃. 따스한 햇살과 부드러운 봄바람. 나는 연방 좋아서 벙글벙글. 이쁜 길 인도해주신 공주님. 맛있는 쌀국수 사주신 촌장님. 만나서 반가웠고 감사합니다.

산행방 2024.03.17

하이난- 12. 푸싱제. 별빛 투어.

2024. 3. 6. 수. 다음은 서울의 명동거리와 비슷한 잡화와 진주를 파는 푸싱제로 향하였다. 붉은 등이 주렁주렁 걸린 상가 안으로 들어가니 기다랗게 이어진 1층에는 진주 목걸이. 옥 반지, 부채. 인형. 마그네틱 등 기념품을 파는 상가였고, 2층. 3층은 옷. 가방, 구두 등 생활잡화를 파는 곳이었다. 국산과 비교하니 품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였다. 이곳에서 여행할 때 메고 다닐 크로스 백 (100위안), 부채 (10위안)를 샀다. 침향목으로 만든 팔찌가 수면효과가 있다고 하여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다. 집에 중국돈이 있어 여유있게 챙겨 왔는데도 어느새 다 써 버려 빈털터리였다.. 마지막 선택관광은 산야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별빛 투어. (60$) 산야항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리..

여행기 2024.03.10

하이난 -11. 천애해각

2024. 3. 6. 수 마지막 투어 일정이 있는 날이라 11시에 로비에서 만나 백두산 농산물 시장과 짝퉁가게. 차판매소를 구경하였다. 중국을 여러번 다녔지만 한번도 무거운 농산물을 사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살림꾼이 되어 북한산 팥과 목이 버섯을 샀다.(180위안) 현지식 마지막 점심을 먹고 해변에 기암괴석이 있는 천애해각으로 향했다. 천애해각은 ‘하늘의 가장자리 바다의 끝’이라는 이름처럼 무한한 사랑을 약속하러 연인들이 많이 온다.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싼야시[三亞市]에서 서북쪽으로 24㎞ 떨어진 마링산[馬嶺山] 아래에 있는 유적으로 숱한 명사들의 시를 남긴 곳이며, 소동파. 양염.등 관리들의 유배지이기도 하다. 여태껏 봄날 같아서 활동하기 좋았는데 오늘은 부쩍 더운 날이었다. 천애해각 입구에 도착..

여행기 2024.03.10

하이난 -10. 동네 산책

2024. 3. 6.수 하이난에서 마지막 날이다. 매일 짐을 사지 않고 아침 시간도 여유가 있으니 좋았다. 그냥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에 호텔 근처 동네 한바퀴 하였다. 지난 번 밤늦게 과일을 사러갔던 과일가게를 찾아가 보았다. 싱싱한 과일이 가득 쌓여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렀다. 근처의 잡화판매점에서 코팅된 앞치마도 하나 샀다. (10위엔) 생선 가게. 육고기 가게. 채소가게 등 분주하게 아침을 열고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채소도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었고 값도 너무 샀다. 물가가 싼 이곳에서 이곳에서 한달 살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장이 끝나는 지점에는 법원등 관공소가 있었고 공원이 나타났다. 트럼펫. 색소폰. 개량 악기 등 다양한 악기를 연습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유있게 보내는 중국인..

여행기 2024.03.10

하이난- 9. 해철산 봉황령

2024. 3. 5. 화 룸메이트는 가이드와 함께 선택관광을 하기 위해 남산사로 떠나고 나는 이번 여행에서 알게 된 2여인과 함께 시내 관광을 하기로 하였다. 호텔에 돌아와 샤워 후 한 숨자고 일어나니 다시 충전된 기분이었다. 3시에 로비에서 만나 우리 3명 중 가장 젊은 P가 호텔 프론트에 가서 자동 번역기로 구경갈 만한 곳을 추천해 달라고 하였더니, 호텔의 직원은 추천지를 종이에 메모를 해주며 택시를 불러 주었는데, 나는 그냥 어디로 가느냐고 묻지도 않고 택시에 올랐다. P가 택시 기사에게 메모지를 보이니 곧게 뻗은 도로를 미끌어지듯이 달렸는데, 어라. 어제 갔던 녹회두 공원의 표지판에 나타나는 게 아닌가? 스톱. 하고 외치고 길차에 차를 세우게 하였다. 내가 메모지를 보니 분명 녹회두라고 써 놓은게..

여행기 2024.03.10

하이난 -8. 산야에서 트램을 타고

2024. 3. 5.화. 오늘은 용기를 내어 여자 4명이 자유 일정으로 하이난을 돌아 보기로 하였다. 막연하게 제주도 크기의 섬이겠지 생각하였으나 제주도의 18배 크기라고 하였다. 하이난 여행을 떠나기 전 하이난에 대한 책을 찾아 보았으나 정보가 없었다. 소동파가 유배한 곳 정도의 안내가 있어 그곳이나 찾아가 볼가 하고 가이드에게 그곳을 어떻게 가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버스로 8시간 거리라고 하였다. 그렇게 먼 거리라니....포기하고 가까운 곳을 트램을 타고 가보기로 하였다. 가이드가 친절하게 트램 타는 곳으로 안내해 주었고, 우리는 자동 발매기로 티켓을 사서 (3위안) 곧 도착한 트램에 올랐다. 트램은 열차 2칸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내부에서도 티켓을 살 수 있었고, 어깨 띠를 두른 직원에게도 직접 살 수..

여행기 202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