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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기-9. 에보라 프란시스쿠 성당

2024. 3. 23. 토. 에보라는 리스본 남동쪽에 위치한 포르투갈 중세 시대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 로마 시대의 군사기지로 번성하여 마을은 낮은 구릉과 분지로 약 6Km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을 안에는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있는 2세기 말에 세워진 로마 시대의 신전인 디아나 신전과 상 프란시스쿠 성당과 '해골집'이라 불리는 예배당과 수도원, 대학 건축물 등이 있다. 에보라 가는 길은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었는데, 봄을 맞이한 들판에는 자잘한 들꽃과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와 양. 연녹색 잎과 막 피기 시작한 봄꽃들로 눈을 떼기 어려웠다. 마을을 감싼 성벽과 수도교는 오랜 세월에도 굳건하게 서 있었다. 가이드를 따라 우리는 문이 열려 있는 상 프란시스쿠 성당안으로 들어갔다. 평소에는 문..

여행기 2024.03.30

포르투갈 여행기-6. 리스본 (툭툭이 타고)

2024. 3. 23. 토.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리스본은 태주 강 하구에 있는 항구도시로 포르투갈의 수도이며 인구는 약 57만 명이 거주한다. 15세기 대항해 시대를 맞이하여 번영을 누리다가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었다. 당시 재상이었던 조제 품발 후작이 아름다운 도시로 재건하였다. 시내 중심부는 저지대인 바이샤 지구와 고지대인 바이후 알투 지구로 나눈다. 중심부 동쪽에는 명소가 몰려 잇는 구시가지 알파마 지구. 북쪽에는 신시가지 리베르다드 지구. 서쪽은 벨렘지구로 나눈다. 10개가 넘는 언덕으로 형성된 리스본에는 바이후 알투 언덕위의 상 페드루 드 알칸다라 전망대. 알파마 중심지에 있는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그 아래의 산타 루지아 전망대. 가장 인기가 좋은 그라사 전망대. 가장 ..

여행기 2024.03.30

포르투갈 여행기-5. 제로니모스 수도원

2024. 3. 22. 금.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인도 항로를 개척한 바스쿠 다 가마가 인도에서 돌아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1502년 마누엘 1세에 의해 짓기 시작하여 1672년에 완성된 수도원 건축물로,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는 학교와 고아원으로 사용되었으며, 1983년 벨렘 탑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마누엘 양식. 후기 고딕 양식. 이슬람 건축 양식인 무데하르 양식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로 아름다운 2층 회랑과 안뜰이 하이라이트라고 하였으나 우리는 외관만 보고 돌아서야 했다. 수도원 안에는 바스쿠 다 가마. 루이스 드 카몽이스 시인, 마누엘 1세, 포르투갈 국민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 등이 잠들어 있다고 하였다. 약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져 나는 급하게 발견의 탑으로 ..

여행기 2024.03.30

포르투갈-4. 벨렘 탑

2024. 3. 22. 금. 신트라에서 다시 리스본으로 돌아왔다. 리스본은 영어식 발음이며 포르투갈어는 리스보아라고 하며 고대 페니키아어로 '좋은 항구'라는 뜻이다. 리스본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긴 테주 강 하구에 있으며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대부터 항구도시로발달하여 1255년 아폰수 3세가 수도로 정한 후 15세기 대항해 시대를 맞이하였으며 신대륙 발견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1755년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정치가 폼발 후작의 재건 계획에 의해 파리를 닮은 아름다운 도시로 재탄생하였다. 리스본은 크게 구시가, 신시가, 벨렘 지구로 나누며 우리의 일정은 먼저 벨렘지구부터 관광을 시작하였다. 벨렘 지구는 구시가에서 6Km 서쪽 타호 강 연안 지역으로 대항해 시대의 화려한 ..

여행기 2024.03.30

포르투갈 여행기-3. 신트라

2024.3.22.금. 신트라는 옛 포르투갈 왕족과 영국 귀족들의 휴양지. 리스본에서 서쪽 28Km 떨어진 산속에 위치한 도시로 영국 시인 바이런이 이곳을 여행한 후 '에덴의 동산'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동화 속 세상처럼 아름다운 도시이다. 역대 왕가의 여름 궁전, 귀족들의 피서지로 사랑받았던 이곳은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두 군데 등재되었다. 이곳의 랜드마크인 두 개의 30m 높이의 하얀 원뿔형 탑이 있는 곳은 신트라 궁전으로 14세기부터 공화제가 선포된 1910년까지 포르투갈 왕실의 여름 별장. 1747년 페드로 왕자의 명령으로 건립되기 시작하여 몇 차례 증축을 거친 신트라 성 내부에는 포르투갈에서 가장 화려하다고 하늩 아줄레주 타일 장식과 27마리의 백조가 그려진 백조의 방이 있다. 가이드의 설..

여행기 2024.03.30

포르투갈-2. 카보 다 로카

2024. 3. 22. 금. 리스본에서 신트라 가는길에 잠시 들렸던 카보 다 로카(호카 곶). 2009년 처음 이곳을 찾았을때의 기억을 떠올랐다. 그날은 내 몸이 덜렁 하늘로 날아올라 대서양으로 떨어질 것 처럼 바람이 심하였다. 호카 곶은 포르투갈의 최서단이며 유라시아의 땅끝마을이다. 리스본에서 약 40Km. 신트라에서 약 17Km거리에 있다. 밝은 노란빛깔 들꽃위에 대서양의 미풍이 불어 파르르 떨고 있었고 140m의 아찔한 절벽 아래로는 거친 파도가 철썩였다. 붉은 지붕위로 솟아 오른 등대는 여전히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다. 대서양을 향하여 우뚝 선 십자가상의 기념비에는 포르투갈의 유명시인 카몽이스의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라는 시구가 적혀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인증사진을 찍으려..

여행기 2024.03.30

포르투갈 -1. 리스본 가는 길

2024. 3, 22. 금. 포르투갈 여행 일정 2024. 3. 21~29 참좋은 여행사 상품코드 EPP507-240321TK 터키항공 3.22. 00:15TK091 인천 출발 (약 12시간 소요) 06:15 이스탄불 도착 08:30 TK 1755 이스탄불 출발 (약 5시간 5분 소요) 10:35 리스본 도착 * * * 2009년 5월 3일 스페인 일주 여행시 잠깐 스쳐갔던 포르투갈. 이웃나라 스페인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의 포르투갈을 여행하면서 다음 기회가 오면 꼭 다시 오겠다고 생각하였던 포르투갈 일주여행상품이 출시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예약하고 떠날 날만을 기다렸는데 막상 코앞에 다가서니 설렘보다 걱정이 앞섰다. 얼어붙었던 나무에서 연하고 부드러운 새싹이 돋아나고 베란다에 진분홍 철쭉이 멍울을 터트렸는..

여행기 202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