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69

포르투갈-2. 카보 다 로카

2024. 3. 22. 금. 리스본에서 신트라 가는길에 잠시 들렸던 카보 다 로카(호카 곶). 2009년 처음 이곳을 찾았을때의 기억을 떠올랐다. 그날은 내 몸이 덜렁 하늘로 날아올라 대서양으로 떨어질 것 처럼 바람이 심하였다. 호카 곶은 포르투갈의 최서단이며 유라시아의 땅끝마을이다. 리스본에서 약 40Km. 신트라에서 약 17Km거리에 있다. 밝은 노란빛깔 들꽃위에 대서양의 미풍이 불어 파르르 떨고 있었고 140m의 아찔한 절벽 아래로는 거친 파도가 철썩였다. 붉은 지붕위로 솟아 오른 등대는 여전히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다. 대서양을 향하여 우뚝 선 십자가상의 기념비에는 포르투갈의 유명시인 카몽이스의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라는 시구가 적혀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인증사진을 찍으려..

여행기 2024.03.30

포르투갈 -1. 리스본 가는 길

2024. 3, 22. 금. 포르투갈 여행 일정 2024. 3. 21~29 참좋은 여행사 상품코드 EPP507-240321TK 터키항공 3.22. 00:15TK091 인천 출발 (약 12시간 소요) 06:15 이스탄불 도착 08:30 TK 1755 이스탄불 출발 (약 5시간 5분 소요) 10:35 리스본 도착 * * * 2009년 5월 3일 스페인 일주 여행시 잠깐 스쳐갔던 포르투갈. 이웃나라 스페인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의 포르투갈을 여행하면서 다음 기회가 오면 꼭 다시 오겠다고 생각하였던 포르투갈 일주여행상품이 출시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예약하고 떠날 날만을 기다렸는데 막상 코앞에 다가서니 설렘보다 걱정이 앞섰다. 얼어붙었던 나무에서 연하고 부드러운 새싹이 돋아나고 베란다에 진분홍 철쭉이 멍울을 터트렸는..

여행기 202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