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하이난 -8. 산야에서 트램을 타고

푸른비3 2024. 3. 10. 20:17

2024. 3. 5.화.

 

오늘은 용기를 내어 여자 4명이 자유 일정으로 하이난을 돌아 보기로 하였다.

막연하게 제주도 크기의 섬이겠지 생각하였으나 제주도의 18배 크기라고 하였다.

하이난 여행을 떠나기 전 하이난에 대한 책을 찾아 보았으나 정보가 없었다.

소동파가 유배한 곳 정도의 안내가 있어 그곳이나 찾아가 볼가 하고

가이드에게 그곳을 어떻게 가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버스로 8시간 거리라고 하였다.

 

그렇게 먼 거리라니....포기하고 가까운 곳을 트램을 타고 가보기로 하였다.

가이드가 친절하게 트램 타는 곳으로 안내해 주었고,

우리는 자동 발매기로 티켓을 사서 (3위안) 곧 도착한 트램에 올랐다.

 

트램은 열차 2칸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내부에서도 티켓을 살 수 있었고,

어깨 띠를 두른 직원에게도 직접 살 수 있어 편리하였다.

그 직원에게 바다로 가고 싶다고 하였더니 해방로에서 내리라고 하였다.

 

가까운 곳에 시장이 있어 들어가 보니 잘 손질된 채소와 육류가 진열되어 있었다.

길에 옥수수를 파는 작은 트럭이 있어 다가가니 토실토실 잘 여문 옥수수였다.

옥수수를 사라고 하였지만 우리는 한국에서 온 여행객이며 바다로 나가는 길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친절하게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 오면서 가르쳐 주었다.

두 나라 사이가 좋지 않지만 일반 사람들은 서로 따스한 정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이르니 이곳도 조경을 잘 해 놓았고 산책하는 사람도 많았다.

건너편에 어제 녹회두 공원에서 내려다 보았던 5동의 건물이 있는 인공섬이 있었다.

우리는 다리를 절반만 걷고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의 맛집을 찾아 보기로 하였다.

 

나는 번듯한 새 식당보다 오래된 노포가 더 맛집일 것 같아 그곳으로 내가 이끌었다.

메뉴판을 보고 3종류의  만두를 주문하였는데 탁월한 선택이라 맛도 있고 값도 쌌다.

(한 접시에 10위안. 15위안 정도이니 우리나라 물가에 비하면 얼마나 저렴한지)

점심을 해결 한 후 다시 트램을 타고 호텔로 돌아가 3시에 다시 만나기로 하였다)

 

 

오늘의 아침.

 

호텔 앞의 트램 정거장-산야하동로역.

 

티켓 자동 판매기

 

트램 내부.

 

천장에 달린 역 안내판.

 

해방로 역에서 내렸다.

 

먼저 시장부터 구경.

 

이것은 무엇?

 

친절한 옥수수 판매하는 여인.

 

유명 약국?

 

해변의 조형물.

 

근처에 어제 녹회두 공원에서 보았던 5 빌딩.

 

인공섬으로 가는 다리위에서.

 

공원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동호인들.

표주박 같은 악기가 신기하였다.

 

인공섬 가는 길. 반만 가고 되돌아 나왔다.

 

거리의 가게.

 

맛집 사오롱바이.

 

만두를 종류별로 시켰다.

커다란 물대접이 인상적.

 

만두 가게 여주인과 함께.

 

다시 호텔로.

 

호텔 앞의 슈퍼에서.

 

맛있는 멜론을 사서 먹고 한 숨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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