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0 12

하이난- 12. 푸싱제. 별빛 투어.

2024. 3. 6. 수. 다음은 서울의 명동거리와 비슷한 잡화와 진주를 파는 푸싱제로 향하였다. 붉은 등이 주렁주렁 걸린 상가 안으로 들어가니 기다랗게 이어진 1층에는 진주 목걸이. 옥 반지, 부채. 인형. 마그네틱 등 기념품을 파는 상가였고, 2층. 3층은 옷. 가방, 구두 등 생활잡화를 파는 곳이었다. 국산과 비교하니 품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였다. 이곳에서 여행할 때 메고 다닐 크로스 백 (100위안), 부채 (10위안)를 샀다. 침향목으로 만든 팔찌가 수면효과가 있다고 하여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다. 집에 중국돈이 있어 여유있게 챙겨 왔는데도 어느새 다 써 버려 빈털터리였다.. 마지막 선택관광은 산야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별빛 투어. (60$) 산야항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리..

여행기 2024.03.10

하이난 -11. 천애해각

2024. 3. 6. 수 마지막 투어 일정이 있는 날이라 11시에 로비에서 만나 백두산 농산물 시장과 짝퉁가게. 차판매소를 구경하였다. 중국을 여러번 다녔지만 한번도 무거운 농산물을 사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살림꾼이 되어 북한산 팥과 목이 버섯을 샀다.(180위안) 현지식 마지막 점심을 먹고 해변에 기암괴석이 있는 천애해각으로 향했다. 천애해각은 ‘하늘의 가장자리 바다의 끝’이라는 이름처럼 무한한 사랑을 약속하러 연인들이 많이 온다.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싼야시[三亞市]에서 서북쪽으로 24㎞ 떨어진 마링산[馬嶺山] 아래에 있는 유적으로 숱한 명사들의 시를 남긴 곳이며, 소동파. 양염.등 관리들의 유배지이기도 하다. 여태껏 봄날 같아서 활동하기 좋았는데 오늘은 부쩍 더운 날이었다. 천애해각 입구에 도착..

여행기 2024.03.10

하이난 -10. 동네 산책

2024. 3. 6.수 하이난에서 마지막 날이다. 매일 짐을 사지 않고 아침 시간도 여유가 있으니 좋았다. 그냥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에 호텔 근처 동네 한바퀴 하였다. 지난 번 밤늦게 과일을 사러갔던 과일가게를 찾아가 보았다. 싱싱한 과일이 가득 쌓여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렀다. 근처의 잡화판매점에서 코팅된 앞치마도 하나 샀다. (10위엔) 생선 가게. 육고기 가게. 채소가게 등 분주하게 아침을 열고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채소도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었고 값도 너무 샀다. 물가가 싼 이곳에서 이곳에서 한달 살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장이 끝나는 지점에는 법원등 관공소가 있었고 공원이 나타났다. 트럼펫. 색소폰. 개량 악기 등 다양한 악기를 연습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유있게 보내는 중국인..

여행기 2024.03.10

하이난- 9. 해철산 봉황령

2024. 3. 5. 화 룸메이트는 가이드와 함께 선택관광을 하기 위해 남산사로 떠나고 나는 이번 여행에서 알게 된 2여인과 함께 시내 관광을 하기로 하였다. 호텔에 돌아와 샤워 후 한 숨자고 일어나니 다시 충전된 기분이었다. 3시에 로비에서 만나 우리 3명 중 가장 젊은 P가 호텔 프론트에 가서 자동 번역기로 구경갈 만한 곳을 추천해 달라고 하였더니, 호텔의 직원은 추천지를 종이에 메모를 해주며 택시를 불러 주었는데, 나는 그냥 어디로 가느냐고 묻지도 않고 택시에 올랐다. P가 택시 기사에게 메모지를 보이니 곧게 뻗은 도로를 미끌어지듯이 달렸는데, 어라. 어제 갔던 녹회두 공원의 표지판에 나타나는 게 아닌가? 스톱. 하고 외치고 길차에 차를 세우게 하였다. 내가 메모지를 보니 분명 녹회두라고 써 놓은게..

여행기 2024.03.10

하이난 -8. 산야에서 트램을 타고

2024. 3. 5.화. 오늘은 용기를 내어 여자 4명이 자유 일정으로 하이난을 돌아 보기로 하였다. 막연하게 제주도 크기의 섬이겠지 생각하였으나 제주도의 18배 크기라고 하였다. 하이난 여행을 떠나기 전 하이난에 대한 책을 찾아 보았으나 정보가 없었다. 소동파가 유배한 곳 정도의 안내가 있어 그곳이나 찾아가 볼가 하고 가이드에게 그곳을 어떻게 가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버스로 8시간 거리라고 하였다. 그렇게 먼 거리라니....포기하고 가까운 곳을 트램을 타고 가보기로 하였다. 가이드가 친절하게 트램 타는 곳으로 안내해 주었고, 우리는 자동 발매기로 티켓을 사서 (3위안) 곧 도착한 트램에 올랐다. 트램은 열차 2칸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내부에서도 티켓을 살 수 있었고, 어깨 띠를 두른 직원에게도 직접 살 수..

여행기 2024.03.10

하이난- 7.산야 천고정 쇼

2024. 3. 4. 월. 온천장을 나온 우리는 중국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춤과 노래.곡예를 가미한 쇼를 보기 위해 이동하였다.(70$) 아침에 호텔 침대 머리맡에 있던 책에서 잠시 보았는데, 황교염이 감독한 작품으로 송성 그룹에서 만든 작품. 1막 녹회두 전설. 2막 여성 영웅 승부인. 3막. 해상 비단의 길. 4막. 감진스님의 일본행 등 4편으로 이루어진 가무쇼로 화려한 조명. 음향, 무대 설비로 라스베거스의 쇼. 파리의 와 함께 세계 3대 명품쇼라고 하였다. 나는 라스베거스에서 명품 쇼를 보았기에 잔뜩 기대를 하였다. 공연장으로 들어가기 전 요란한 악기 소리가 들렸는데, 출연진들이 쇼가 시작되기 전 관람개과 한판 축제를 한다고 하였다. 나는 정신이 없어 군중 속으로 들어가기 못하고 밖에서 구..

여행기 2024.03.10

하이난 -6. 주강남전 온천

2024. 3. 4. 월. 이번 4박 6일 여행 상품에는 2일간의 자유일정이 있었다. 처음에는 우리도 자유일정 동안 호텔에서 쉬며 동네 구경을 하기로 하였는데, 잘 아지도 못하는 동네여사 하루는 가이드의 인솔에 따라 선택관광을 신청하였다. 느긋하게 일어나 식당으로 가서 내가 좋아하는 과일과 쌀국수로 아침을 먹었다. 사실 요즘 한국에서는 과일이 금값이라 사과도 제대로 먹지 못하였다. 하이난에서 실컷 과일만 먹어도 여행경비는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열대 과일이 어찌나 싱싱하고 맛있는지 행복감을 느꼈다.ㅎ 아침 식사후 호텔 정원과 근처 동네를 한바퀴 산책하였다. 수영장에 노는 아이들은 한국인이데, " 학교는 어떻게? "물었더니, 곁에 있던 젊은 엄마들이 "오늘이 중학교 입학식날인데, 굳이 입학식에 참석할..

여행기 2024.03.10

하이난- 5. 원숭이 섬과 야시장

2024. 3. 3. 일. 면세점 다음 행선지는 수상 가옥 위를 달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가는 원숭이섬. 일행 중 몇 명이 시간을 못 지켜, 5시에 예약한 우리 일행은 몹시 가슴 조였다. 5시가 지나면 입장을 못하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 회 원숭이 공연 시간이었다. 시계가 5를 지나 입구에서 되돌아 가야하는게 아닌가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우리 일행은 바다위를 달리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다. 아래의 알록달록한 수상가옥을 내려다 보며 도착한 원숭이섬. 이곳의 원숭이는 내가 본 원숭이 중 가장 크기가 작은 원숭이였다. 사람과 워낙 친숙하여 때로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빼앗아 가기도 한다. 특히 가방을 열면 먹을 게 있다고 생각하여 덤벼들기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원숭이 공연은 끝났지만 모여서 장난을 하는 원숭..

여행기 2024.03.10

하이난 -4. CDF면세점

2024. 3. 3. 일. 이번 하이난 여행을 하면서 중국의 거리가 몰라보게 세련되었다는 점을 느꼈다. 중국 하면 연상되던 좁고 지저분한 거리와는 너무나 다르게 깨끗하고 훤하였다. 잠시 들어가 구경한 면세점에는 세계의 유명 메이커들이 입점해 있었고, 상상도 못할 만큼의 부자가 한국 인구만큼 많다는 경제력을 엿볼 수 었었다. 한국에서도 구매력이 없어 명품관은 얼씬도 하지 않지만, 이곳에서 시간도 보낼 겸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 삼성관이 있어서 반가웠다. 거리의 모습. 오른쪽의 원추형 건물은 무엇인지? 우리가 도착한 면세점. 입구. 내부. 컴퓨터 매장. 삼성관.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 삼성 갤러리 손목시계 중국 기업 화웨이. 관심있게 바라보는 중국 청년들.

여행기 2024.03.10

하이난- 3. 녹회두 공원

2024. 3. 3. 일. 점심을 먹은 후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녹회두공원. 녹회두 공원에 오르면 12m의 거대한 석상. 고개 돌린 사슴상이 서있다. 녹회두란 '사슴이 고개를 돌린다'는 뜻으로 여족의 설화가 전해진다. 그 옛날 사냥꾼이 사슴을 쫓아 산야에 왔고, 절벽에 몰린 사슴이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돌리자 어여쁜 여인으로 변하였고, 사냥꾼은 그 여인과 결혼하여 여족 마을을이루었다는 설화. 공원의 안으로 들어서자 꼬마 버스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다. 날씨도 업고 다리도 아프니 우리 일행은 모두 꼬마 버스로 정상을 올랐다. 버스에서 내리니 대동해 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지고, 반짝이는 푸른 바다위에 하얀 요트가 점점히 떠 있었다. 무엇보다도 내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인공섬(봉황도) 위의 5채의 타원형 모..

여행기 202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