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하이난 -11. 천애해각

푸른비3 2024. 3. 10. 20:26

2024. 3. 6. 수

마지막 투어 일정이 있는 날이라 11시에 로비에서 만나 

백두산 농산물 시장과 짝퉁가게. 차판매소를 구경하였다.

중국을 여러번 다녔지만 한번도 무거운 농산물을 사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살림꾼이 되어 북한산 팥과 목이 버섯을 샀다.(180위안)

 

현지식 마지막 점심을 먹고 해변에 기암괴석이 있는 천애해각으로 향했다.

천애해각은 ‘하늘의 가장자리 바다의 끝’이라는 이름처럼

무한한 사랑을 약속하러 연인들이 많이 온다.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에서 서북쪽으로 24㎞ 떨어진

마링산[] 아래에 있는 유적으로 숱한 명사들의 시를 남긴 곳이며,

소동파. 양염.등 관리들의 유배지이기도 하다.

 

여태껏 봄날 같아서 활동하기 좋았는데 오늘은 부쩍 더운 날이었다.

천애해각 입구에 도착하여 전동차를 타고 안으로 들어갔다.

눈 앞에 펼쳐지는 끝없는 바다와 반짝이는 금빛 모래.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밀려드는 물결.  살랑이는 야자수 잎.

정말 사랑을 속삭이며 사랑을 약속하기 좋은 장소인 듯하였다.

 

전동차를 내려 해변을 걸으니 보기와는 달리 너무 더워 땀이 줄줄.

모래밭 걷기를 포기하고 야자수 그늘로 들어오니 금방 시원해졌다.

눈 앞에 커다란 집채만한 검은 바위들은 자연이 빚은 조각품.

중국돈 2위엔화에도 프린트될 정도로 명소의 풍경이었다. 

가족들과 하루를 즐기면 좋겠다는아쉬운 생각도 들었다.

야자수 그늘에 앉아서 일행들과 담소를 나누고 다음 행선지를 향하였다.

 

    *       *       *

(아래는 두산백과에서 펀 글)

싼야 톈야하이자오

하이난섬[] 남쪽 끝에 있다. 고대에는 '귀문관()'이라 불렸는데, 관리들이 이곳으로 좌천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 당()나라 덕종() 때인 781년 이곳으로 좌천된 양염()은 "한번 가면 만리 길이요, 가기만 하면 돌아온 이 없다네. 애주가 어디 있냐고? 살아서 넘는 귀문관일세(, .  )"라고 땅끝으로 쫓겨난 심회를 토로하였다. 여기서 애주()는 곧 지금의 하이난섬을 가리킨다.

청나라 옹정제() 때인 1733년 당시 애주의 지부()였던 정철()이 하늘 높이 솟은 돌에 '천애()'라는 두 글자를 새겼고, 청나라 말기에 또 다른 돌에 '해각()'이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이로부터 '톈야하이자오[]'이라 불리게 되었다. 또 다른 우뚝 솟은 돌기둥에는 '남천일주()'라는 네 글자가 새겨져 있다.

오늘날 관광명승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숱한 명사들이 제사()와 시()를 남겼다. 은빛으로 반짝이는 백사장, 돌숲을 이루는 기암괴석과 끝이 보이지 않는 푸른 바다 등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다. 톈야하이자오와 야룽만[] 등은 전형적 아열대 해변의 풍경을 이룬다.

[네이버 지식백과] 싼야 톈야하이자오 [三亞 天涯海角(삼아천애해각)]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천애해각 입구.

기온이 부쩍 상승하여 걷느게 덥고 힘들어 전동차를 이용하였다.

 

시원한 야자수 그늘.

 

해변을 조금 걸었더니 땀이 줄줄. 그늘에 들어오니 바다 바람이 불어 상쾌하였다.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해판남천석과 하얀 물결.

 

해판남천석.

 

중국 2위안에도 인쇄된 명소.

 

바닷가의 사람들.

 

천애해각 전경 안내도.

 

천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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