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도에서 일요일 아침 '걷는 사람들'이란 모임에서 매월 3째주 일요일 걷기 모임이 있다. 이번은 추석이 끼인 관계로 한 주 연기하여 어제 갔다. 이 모임은 가까운 주변을 산책하는 정도의 한가로운 속도로 걷는 모임이므로 3살짜리 꼬마도 참석할 수 있고 칠순의 할바버지도 참석할 수 있는 모임이다. 따로 회비.. 여행기 2005.09.26
남해의 왕후박나무 토요일 음악 공부모임이 끝나자 걸려온 전화. 남해바다를 보고 싶었다. 이순신의 마지막 해전 노량해전의 장소. 새로 생긴 창선대교는 몇번이나 보아도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얼마전 개통된 고성 진주간 도로는 텅 비어 있었다. 흰구름이 한가로이 흐르는 하늘과 아직 신록이 왕성한 산과 마을들. 진주.. 여행기 2005.08.28
동유럽5국을 다녀와서(끝) 반나절의 오스트리아 비인의 관광이 끝났다. 마지막 만찬은 8백년의 역사를 지닌 시내에서 한시간이나 달린 후에야 도착한 조그만 식당에서 하였다. 입구에 클링턴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유명인사들이 다녀간 곳이라는 것을 알리는 싸인과 기념사진이 붙어있었다. 훈제 돼지고기와 와인이 나왔는데, .. 여행기 2005.08.15
동유럽5국(11-오스트리아 미술사 박물관) 오스트리아의 역사공부를 하지 않아 그들에게 있어서 마리아 테레제여왕이 어느정도의 위상을 갖춘 여왕인지는 알 수 없지만 대단한 통치력을 가진 여왕이었나 보다. 이번에 우리가 둘려본 곳곳마다 그녀의 이니설을 따서 붙인 건축물이 않았다. 마리아 테레제 광장에는 마주보고 자연사 박물관과 .. 여행기 2005.08.13
동유럽 5국(10-오스트리아) 이제 환경에 적응이 되기 시작하는지 잠을 제대로 잘 수 있게 되었는데, 여행의 마지막 국가인 오스트리아로 향하게 되었다. 여지껏 묶었던 호텔이 시내 중심에서 벗어난 교외였기에 아침에 일어나면 산책하기 좋았는데, 부다페스트의 '스타디온' 호텔은 예외였다. 커튼을 열어보고는 나가고 싶은 마.. 여행기 2005.08.12
동유럽5국(9-헝가리 부다페스트) 타트라산을 보는 것으로 슬로바퀴아의 일정은 끝이 나고 아침을 먹은 후 곧바로 국경을 넘어 헝가리로 들어왔다. 헝가리는 내륙으로 둘려쌓인 한반도의 2/5정도의 마자르인 중심의 국가라고 했다. 버스로 5시간 정도를 또 달려와야했다. 타트라산에서 시작된 계곡을 따라 계속 달렸다. 집의 형태는 얼.. 여행기 2005.08.11
동유럽5국(8-타트라산에서) 떠나기 전 미리 지도도 펼쳐서 공부도 좀 하고 왔어야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검색도 하지 못하고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였는데 이번에는 그냥 머리로가 아닌 그냥 몸으로 느껴보는 여행이 되고 말았다. 타트라 산맥이 어디에서 어디까지 연결되어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 여행기 2005.08.10
동유럽5국(7-폴랜드 소금광산)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과일 중심으로 단단히 먹고 인류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소금광산으로 향하였다. 일정이 빡빡하여 일찍 나섰기에 우리가 거의 첫 관광객인 것 같았다. 매표소 입구에 멋진 제복을 입은 남녀가 있기에 그곁에 다가가서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였더니, 흔쾌히 응해 주었다. 그런.. 여행기 2005.08.09
동유럽5국(6-폴랜드의 크라카우) 폴랜드에서 전쟁의 상처가 없는 크라카우는 수천개의 건축물이 파괴되지 않아 중세의 도시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좀전의 아우슈비츠를 보고 난 다음이라 더욱 이곳 광장이 아름답고 여유로워 보였다. 올망졸망 물품이 가득 들어찬 오래된 시장도 구경하고 호박팔찌도 하나 살까?하고 이.. 여행기 200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