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6. 일. 11월의 마지막 일요일. 한마음 친구들과 춘천 드름산 의암봉을 올랐다. 강촌역에 내려 버스 7-1.환승. 의암호에서 내려 곧장 가파른 비탈길을 올랐다. 만추의 산행길은 인적이 드물어 우리 일행 5명뿐 . 그동안 무릎이 아파 산행을 하지 않았더니 너무 힘들다. 힘은 들어도 만추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니 절로 "아~!좋다. " 감탄사. 가슴을 열고 깊숙이 산의 공기를 들어마신다. 발밑의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 들으며 능선에 오르니 의암호와 붕어섬이 눈에 들어온다. 수면위로 케이블카가 천천히 오르 내린다. 전망좋은 곳에 비닐천막을 치고 점심식사. 오늘은 술이 전혀 없었다. 하산길은 드름산 대원사쪽으로. 등산길은 떨어진 낙엽으로 사리졌다. 가지를 헤치며 길을 만들어 내려가려니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