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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한양도성 트레킹

2025. 4.  5. 토새벽부터 내리는 비.나이드니 비를 맞으며 걷고 싶지 않다.혹시 산행이 취소되지 않았나? ...하고공지를 살펴보니 '비같지도 않은 실비'라면서그대로 진행한다고 하였다. 그래. 이 비에 움츠러들면 안되지?실비라고 짐작하며 밖으로 나오니 제법 빗방울이 굵었다.우산 크기가 작아 자켓이 비에 젖고 있었다. 약속된 동대문역에서 친구들을 만나(6명)산행대장 호일이를 따라 걸었다.한양도성길이라고 하였는데어쩐 일인지 도로를 따라DDP.  신당역. 청구역을 지나 동대입구역.아니.그냥 전철을 타고 오면 편할 것을.... 장춘체육관 뒤부터 성곽길이 나타났다.남산 중턱은 목련. 매화 살구꽃으로 꽃동산이었다.나무들은 가지마다 빗방울이 맺혀 보석같았다.무더기로 피어난 노란 수선화가 방긋 인사하였다. 곧 비..

산행방 2025.04.05

제천 봄나들이

2025. 4. 4. 금.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나니 봄꽃들이 다투어 피기 시작한다.기후변화로 날씨도 널뛰기를하여, 며칠 전에는20도를 넘는 기온으로 이제 정말 봄이 왔는가 하면그 다음날은 눈보라가 날려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청풍호수 벚꽃여행을 예약하였는데,제천은 서울보다 기온이 낮아 아직 벚꽃은 이른 시기였다.떠나는 날 아침 제법 쌀쌀하여 다운 자켓까지 껴입고 갔다.제천+ 시베리아의 합성어 "제베리아"라고  불린다고 하였다. 제천은 북으로는 원주. 서로는 충주. 동으로는 단양. 영월.남으로는 경북 문경의 산악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청풍호수는 충주의 충주호.  단양의 단양호로 각기 불리지만모두 같은 호수를 각 지방마다 다르게 부르는 인공호수다. 남쪽 해안 지방에서 살았던 나는 이 지역에 자주 올 기회..

여행기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