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386

2023 송년산행 (하늘공원)

2023. 12. 31. 일. 2023년 송년산행을 하늘공원 해넘이 산행으로 다녀왔다. 어제 푸짐하게 내린 눈은 봄눈 녹듯이 다 녹아버리고 포근한 기온속에 사브작사브작. 노을공원으로 내려오는 길에 들린 산악문화체험센터에서 안나푸르나 그림. 사진 감상. 어린이들의 클라이밍 체험에 박수를 보내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해넘이를 하였다. 함께 트레킹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음에 감사하고. 또 새해에도 건강하게 다닐수 있길 기원합니다.

산행방 2024.01.01

홍릉숲

2023. 12. 24. 일. 천장산을 내려오니 곧장 눈에 익은 홍릉숲. 몇 년 전 이른봄. 친구와 몇 번 찾아왔던 숲에는 야생화가 가득피어 인상적이었던 곳이었지만, 대중교통이 불편하여 개인적으로 오기 쉽지 않았던 숲인데 오늘 천장장 트레킹에 이어서 찾아올 수 있어 반가웠다. 나무들이 휴면을 하는 겨울이지만 사철 푸른 소나무는 더욱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눈이 살짝덮힌 야생화 밭. 하늘 높이 솟아오른 낙우송. 백년은 넘을듯한 능소화. 반송. 벚나무. 쥐똥나무..... 들어도 금방 잊어버리는 숱한 나무들의 이름. 홍릉숲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운영하는 숲으로 화요일~금요일은 숲해설 프로그램만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이번 봄에는 자주 이곳을 찾아와야겠다. 홍릉숲 입구. 숲해설 안내판. 3월~11월 평일에..

산행방 2023.12.25

천장산

2023. 12. 24. 일 의릉 안에는 산책길이 천장산까지 이어져 있다고 하였다. 가는 길에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한 역사적인 건물이 있었으며 지금 국가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천장산 입구는 산불예방차원으로 5월 15일까지 출입통제. 하는수 없이 다시 의릉을 나와 둘레길로 들어섰다. 해발 140m이니 가벼운 산책 정도의 산이라 나에게 적합했다. 아침에 새벽미사 갈 적에는 희끗희끗 눈발이 날려,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라 산행을 걱정했지만, 한낮에는 영상으로 올라 포근한 날씨였다. 경사도 완만한 편안한 숲길이었다. 오래된 산벚나무 사이로 비추는 겨울 햇살이 눈부셨다. 하얗게 산벚이 필 무렵 다시 찾아오고 싶었다. 인적이 없는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펴고 각자 배낭에서 도시락을 펴서 점심을..

산행방 2023.12.25

2023 아듀 산행(의릉~천장산~홍릉)

2023. 12. 24. 일 석계역 1번 출구에서 서울 의릉. 천장산을 거쳐 홍릉에서 마무리. 눈내린후 포근한 날씨속에 6명의 선남선녀들의 트레킹 잘 하였습니다. 마무리 산행을 리딩해준 용식친구. 함께 산행을 한 친구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의릉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의릉 입구의 숲길. 의릉의 홍살문. 의릉의 봉분과 석물들. 벚나무. 천장산 입구. 천장산 비탈길의 벽화. 홍릉에서 친구들과 함께 오래된 능소화. 홍릉안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많았다. 아래 사진은 친구가 찍은 사진.

산행방 2023.12.25

서울 의릉

2023. 12. 24. 일. 오늘 처음으로 가본 세계문화유산 서울 의릉. 6호선 돌곶이역 8번 출구로 나가 바닥의 파란 라인을 따라가면 (도보 1Km. 15분 소요) 만날 수 있는 곳이었다. 의릉은 조선 20대 경종과 두 번째 왕비 선의왕후의 능을 모신 곳으로 1724년 경종이 세상을 떠난 후 현재의 자리에 조성되었다. 경종(1688~1724, 재위 1720~1724)은 숙종과 장희빈 사에에 태어난 아들로 재위기간 동안 자식이 없어 이복동생 연잉군(영조)을 왕세제로 책봉하고 정사를 대신 먙겼으나, 신축. 임인옥사 등 두 차례의 옥사가 일어났고 37세로 창경궁 환취정에서 세상을 떠났다. 의릉 근처에는 구 중앙정보부 강당도 있는데, 1972년 분단 이후 최초로 남한과 북한이 이곳에서 7.4 남북공동성명이 ..

산행방 2023.12.24

춘천 의암봉 산행

2023. 11. 26. 일. 11월의 마지막 일요일. 한마음 친구들과 춘천 드름산 의암봉을 올랐다. 강촌역에 내려 버스 7-1.환승. 의암호에서 내려 곧장 가파른 비탈길을 올랐다. 만추의 산행길은 인적이 드물어 우리 일행 5명뿐 . 그동안 무릎이 아파 산행을 하지 않았더니 너무 힘들다. 힘은 들어도 만추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니 절로 "아~!좋다. " 감탄사. 가슴을 열고 깊숙이 산의 공기를 들어마신다. 발밑의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 들으며 능선에 오르니 의암호와 붕어섬이 눈에 들어온다. 수면위로 케이블카가 천천히 오르 내린다. 전망좋은 곳에 비닐천막을 치고 점심식사. 오늘은 술이 전혀 없었다. 하산길은 드름산 대원사쪽으로. 등산길은 떨어진 낙엽으로 사리졌다. 가지를 헤치며 길을 만들어 내려가려니 너무..

산행방 2023.11.27

제 18회 광릉 숲 축제

2023. 10. 8. 일 들꽃과 희귀한 나무가 어울려 숨쉬는 광릉숲은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되어 평상시에는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특별한 공간인데 광릉 숲 축제 기간(10월 7~8일)에만 개방되어 숲길을 걸을 수 있다. 유유자적 걷는 동호회에서 8일 광릉 숲길을 걷는다는 공지가 올라와 1년에 단 한 번 이라는 문구에 쏠려, 무릎이 아픈 것도 생각하지 않고 덜컹 꼬리를 달았다. 언제까지나 싱싱하게 걸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던 무릎이 나이에는 어쩔 수 없는지 (아니 내가 평소 관리를 소홀히 한 탓이겠지?) 요즘 아파 한의원에서 침도 맞고 부황도 뜨고 있다. 4호선 오남역에서 내려 버스를 환승하였는데 생각보다 먼 거리였고 축제장을 찾는 차량들로 한동안 차량정체를 겪은 후 드디어 행사장..

산행방 2023.10.08

10월 첫날 남산 트레킹

2023. 10. 1. 일 추석 연휴이자 10월의 첫날인 지난 일요일. 쉼터방 친구들과 충무로역에서 만나 남산을 올랐다. 남산골 한옥 마을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우리 어린이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한데 어울려 더욱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났다. 한옥마을에서 20명 친구들이 단체로 이동하기 어려워 우리는 단체사진만 찍고 자유로이 산책하다가 12시 10분 한옥마을 후문에서 만나기로 하고 흩어졌다. 혼자서 다닐 수 있어 여유있게 이곳저곳을 기웃거렸다. 동남아에서 단체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웰컴, 코리아. 웰컴 서울~!" 하였더니, "감사합니다~!" 환하게 웃으며 한국어로 답례 인사를 하였다. 그들이 한국에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가기를 바라는 마음과 더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

산행방 2023.10.03

비에 젖은 아차산

2023. 9. 16. 토. 집에서 느긋하게 TV보고 있는데 은선씨의 카톡이 왔다. 앗 . 이번 산행이 토요일? 그럴리가? 확인하니 분명 토요일이다. 사실 이번주 토요일. 1 6일은 철원 고석정 꽃사진 출사 예정이었는데, 내가 그것도 확인 하지 않았나? 3일전. 우천관계상 일주일 연기한다는 메일을 받았다. 고개가 갸우뚱? 아무튼 급하다. 부랴부랴 가지부침개를 굽고 멸치고추볶음 챙겨서 아차산으로 고고. 다행이 아차산역은 집에서 가까우니 10시 30분 되기 전 도착. 미리 도착한 기택 영환친구와 함께 사브작사브작. 비내린 후라 등산하는 사람도 적었다. 길섶에 핀 들국화도 비에 젖어 더욱 청초하고, 초입의 파라솔이 펼쳐진 카페도 멋있다. 길은 공사중이라 곳곳에 가이드 라인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동안 산행을 안..

산행방 202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