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7. 일. 봄비가 흠벅 내린 다음날인, 지난 일요일. 쉼터방 친구들과 서대문구 안산 둘레길을 걸었다. 아카시아꽃이 핀 줄도 몰랐는데, 안산 둘레길에 꽃잎이 지천으로 떨어져 있었다. 요즘은 계절도 너무 빠르게 흐르는 듯 곷이 피는가....하면 어느새 꽃이 떨어진다. 나무 데크에 떨어진 꽃잎을 살며시 피하여 사푼사푼.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경쾌했다. 눈을 드니 비탈을 가득 물들인 노랑애기똥풀. 이름이 조금 거시기하지만 해맑은 얼굴로 인사하였다. 친구들의 배낭에서 나온 먹거리로 잔득 배를 채우고 다시 걸으니 코끝에 스미는 초록 숲의 향기. 저만치 보이는 메타세콰이아길. 쭉쭉 하늘로 치켜세운 자태가 눈을 시원하게 하였다. 아카시아 향기 바람에 날리고.... 앞서가는 친구들. 건너편에 보이는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