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7. 일. 오늘이 절기상 입동이라고 하여도 올 가을은 정말 포근하다. 내일부터 추워 진다고 하였으나,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고 여지껏 포근하고 맑은 날씨에 감사한다. 아차산은 동네 뒷산 수준이라 전에는 친구들이 산행하기를 꺼려하였으나 이제는 편안한 둘레길 수준의 산이 좋다. 10시 30분 아차산역 2분 출구에서 만난 친구는 모두 7명. 공지를 하였으나 오랫동안 꼬리를 달지 않아 혹여 취소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오늘은 평소와는 달리 기원정사쪽에서 입산하였다. 입구에서 부터 곧 바로 경사 급한 산행이라 숨이 찼지만 대신 고구려정이 금방이었다. 고구려정부터는 완만한 능선산행. 편안히 흐르는 한강이 시야에 들어왔다. 가을 햇살이 포근히 내리는 등산로가 정겨웠다. 아차산은 선명한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