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26. 토. 올해의 더위는 유난히 길게 여겨졌다. 입추가 지나고 처서가 지났거만 더위의 열기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 올해의 여름을 마무리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영월로 향하였다. 영월에 별장을 갖고 있는 선용친구의 초청으로 13명의 친구들이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였다. 9시 군자역에서 합승하여 영월로 가는 길은 마지막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한 행렬로 차량 정체가 심하여 멀게만 느껴졌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집을 나서는 그 순간부터 여행이니 도로정체 속에서도 느긋하게 즐기라는 우리를 운전기사 용식친구의 말처럼 우리는 차창으로 바라보이는 들과 산, 구름을 즐겼다. 일축에서 수원에서 출발한 친구들과 합류하여 간식도 먹을겸 쉬어가기로 하여 먼저 도착한 곳은 해발 453m의 충북 제일의 고갯길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