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사의 찻집 이미지가 언니 차한잔 마시러 가요~! 한다. 차보다 바람 쏘이는 게 좋아 토요일 오후 집을 나섰다. 이미지가 운전하는 차안에서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어찌나 따스하고 좋은지 그냥 이렇게 차 세워놓고 차안에서 햇볕즐기면서 이야기 하자....하여도 언니, 그 찻집 아랫목이 더 따뜻해~! 하면서 자꾸 .. 사는 이야기 2008.02.24
부산 광안 대교가 보이는 파레스 레스토랑에서 우수를 며칠 앞둔 겨울의 끝자락 어느 날. 부산 광안 대교가 보이는 어느 레스토랑에서 햇빛이 도타운 창가에 앉아 뒤척이는 바다를 오래동안 내려다 보았던 한때.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이 몇년전에 비하여 잘 정돈된 느낌을 준다. 어디서 온 방문객인가? 레스토랑 입구에서 찍은 사진. 지나가는 외국.. 사는 이야기 2008.02.24
2008년 설날 2008년 설날은 군대에서 제대한 아들과 함께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들이 산적도 만들고 이것 저것 상차리는데 많이 도와 주었다. 딸아이도 공부보다 부엌일이 더 재미있는지 밀가루 반죽을 하며 전도 부치며 즐거워했다. 남편은 그동안 집안 일이라고는 손도 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창문도 닦고.. 사는 이야기 2008.02.24
정월 대보름 유난히 달을 좋아하는 나. 길을 걷다가도 문득 바라보는 하늘에 걸려 있는 달을 쳐다보면 참으로 신비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구의 유일한 위성체인 달. 만약 지구도 다른 행성처럼 몇개의 위성을 갖고 있다면? 동쪽 하늘에 달 하나, 또 서쪽 하늘에 또 다른 달 하나? 상상만 하여도 즐겁다. 세상물정 전.. 사는 이야기 2008.02.23
겨울바다 이야기 추운 겨울날 바다는 햇살에 투명한 금강석을 뿌려 놓은 듯 하였다. 일렁이는 물결위에 떨어지는 햇살이 마치 금강석처럼 빛나 눈을 뜰 수조차 없었다. 저 보석들을 그물로 가만히 담아 올 수는 없을까? 맑고 투명한 저 보석들. 가까이 손닿을 듯한 조그만 저 섬에 가고 싶어라. 꼬부라져 돌아간 언덕에.. 사는 이야기 2008.02.09
주남저수지근처의 야생화집. 주남 저수지 강둑 아래 야생화 전시및 판매집이 보여 남편과 함께 들어가 보았다. 바깥은 바람이 씽씽 불어 차가웠지만 온실안은 포근하고 꽃향기와 습도가 가득했다. 마눌위해서 별 내키지도 않는 발걸음을 해준 남편이 고마웠다. 온실밖은 차거운 바람에 오리가족들 물놀이하고. 벙글기 직전의 홍.. 사는 이야기 2008.02.04
부산에서 동창회를.... 남편과의 전쟁으로 어수선한 마음인데 병연이가 오늘 현봉이가 부산에서 파티를 여니 참석하란다. 그런데 막상 갈 사람이 없다. 함안사는 상영이에게 전화하니 마음이 내키지 않는단다. 버스타고 가려니 너무 번거롭고.... 상영이에게 같이 놀려가자고 떼를 썼다. 왜 그랬을까? 무엇이 날 그토록 잡아 .. 사는 이야기 2008.02.04
남편과 함께 새봄맞이 나들이를.... 일요일 아침. 이불속에서 게으름을 피웠다. 가고 싶은 칠갑산도 가지 못하게 하여 갈 수 없으니 일찍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이번 남편과의 전쟁으로 오히려 내가 불리해졌다. (이 가슴 아픈 이야기는 천천히 다음에 정리하자.) 신체의 자유가 보장되는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몇걸.. 사는 이야기 2008.02.04
내 친구의 장군 퇴임식 초등학교 동창생 현봉군의 징군 퇴임식이 대전 계룡대에서 있었다. 현봉이는 같은 동네에서 자랐고, 종교도 같아 그의 가족들 모두와도 가까이 지냈던 내 오랜 친구이다. 그 시절 어렵지 않은 살림이 몇되었을까? 겨우 겨우 끼니를 이어가는 가정 살림들이었다. 현봉이는 공부를 잘하여 그 당시 경남.. 사는 이야기 2008.01.15
송구영신(2008년)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어느덧 햇수로 몇번째인가? 돌이켜 생각하니 아득한 저 멀리인것 같기도 하고 바로 엊그제같았던 것 같기도 하다. 의식속에 떠오르는 어린시절의 동짓날, 성탄절, 그 뒤를 따라 새해맞이를 하였고, 어서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고 싶어서 떡국을 먹었고 동지팥.. 사는 이야기 2008.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