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부산 광안 대교가 보이는 파레스 레스토랑에서

푸른비3 2008. 2. 24. 07:56

우수를 며칠 앞둔 겨울의 끝자락 어느 날.

부산 광안 대교가 보이는 어느 레스토랑에서

햇빛이 도타운 창가에 앉아

뒤척이는 바다를 오래동안 내려다 보았던 한때.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이 몇년전에 비하여 잘 정돈된 느낌을 준다.

어디서 온 방문객인가?

레스토랑 입구에서 찍은 사진.

 

 지나가는 외국인 관광객.

 

 전에는 호텔을 하였던 곳인데 요즘은 영업이 잘 되지 않는지

오피스텔로 바뀌었고, 제일 끝층 19층만 레스토랑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눈부신 햇살이 창으로 가득 들어왔고

수면에 반사된 햇빛으로 실내가 환~!하였다.

사진을 찍을 만한 문이 없이 그냥 통유리 안에서 찍었더니

내 그림자가 그대로  반사되어 나타났다.

 

 지중해보다 더욱 아름다운 에멀럴드빛 바다.

 

 모래사장도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있다.

보트들은 하얀천을 덮어쓰고 겨울잠을 자고 있다.

 

 왼편은 유명한 민락동 횟집센타들.

 

그대로 물밑이 환하게 들여다 보일 정도로 물빛이 투명하다.

 

 반짝이는 물결위에 조그만 배들이 가랑잎처럼 흔들리고 있다.

 

 넓은 백사장에 내려가 내 발자국도 남기고 싶다.

 

 오른쪽은 아파트단지.

이 광안대교를 건립하지 않았다면 교통체증이 얼마나 심하였을꼬?

 

마냥 내려다보고 싶게하는 파란물, 하얀 모래.

  

 대교 아래로 지나가는 유람선들.

 

 

레스토랑의 실내모습.

한낮인데도 거의 텅빈 실내.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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