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아트센터 개관식 예향 마산이라는 말을 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마산의 문화 전시 공간의 불모지였다. 군단위에도 있는 시민회관도 하나 없었다. 인근도시 창원과 김해에는 현대시설의 문화의 전당이 있어 낙후괸 마산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항상 마음아팠다. 공연이나 전시회를 보기 위해 창원까지 가야만 했는데 .. 사는 이야기 2008.05.20
당신도 달님을 사랑하나요? 보름을 하루 넘긴 달의 모습. 자다가 몇번이나 잠을 깼어요. 달님이 어디에 있나 확인하면서. 달님이 날 깨우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너무 달님을 사랑하기 때문인지?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몇번이나 확인하는 것과 같은 심정일까요? 어제 초저녁 보름달 보고 싶어 창밖으로 몇번이나 동쪽을 바라보았.. 사는 이야기 2008.05.20
철쭉 만나려 간 무학산 올해는 산악회를 따라서 등산갈 기회가 없어 철쭉꽃을 원대로 볼 수 없어 항상 마음 한 구석이 짼~하였다. 지난 봄 바래봉과 황매산에서 보았던 그 흐드러지게 핀 철쭉을 보아야 완전히 봄을 맞이한 기쁨을 느낄 수 있을텐데.... 아쉬우나마 무학산 철쭉이라도 보고 와야 마음이 풀릴 것 같아 또 무학산.. 사는 이야기 2008.05.17
집근처의 팔용산 집에서 5분 거리 가까운 곳에 팔용산이 있다. 전에는 어쩌다 한번 산에 오르면 그 산도 꽤나 높게 여겨졌는데 요즘은 산악회원들 따라 높은산 다녀 보았기에 그저 산책 코스로 여겨져 중턱까지만 오르다가 내려오는 정도다.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야생화 동산도 둘러보고 정상까지 올라가 마산 앞바다.. 사는 이야기 2008.05.17
경남 도민 체전 지난 5월 초 마산에서 경남도민체전이 열렸다. 내 기억으로 마산에서 전국 체전이 30년전 쯤 개최되었을 당시 공설 운동장을 보수하였고 여지껏 제대로 보수 공사를 할 여력도 없는지 시설이 낙후되고 노후화되었는데, 이번 체전을 계기로 하여 손질을 한 셈이다. 마산은 내가 여학교 다닐 당시에 비하.. 사는 이야기 2008.05.17
은혼식 지난 5울 8일은 결혼 25주년 되는 날이었다. 항상 어떤 일에 이름을 붙이고 선물 주고 받기를 좋아한다. 5년전 결혼 20주년 되는 날 남편에게 각자 한달에 10만원씩 모아 5년 후 은혼씩때 둘이서 해외 여행을 가자고 약속했는데 남편은 그런 약속을 했던가? 하였다. 올 8월 적금을 찾아 꼭 해외 여행을 가자.. 사는 이야기 2008.05.16
5월의 노래(무학산의 5월) 5월의 노래 / 괴테 밀밭과 옥수수밭 사이로, 가시나무 울타리 사이로, 수풀 사이로, 나의 사랑은 어딜 가시나요? 말해줘요! 사랑하는 소녀 집에서 찾지 못해 그러면 밖에 나간 게 틀림없네 아름답고 사랑스런 꽃이 피는 오월에 사랑하는 소녀 마음 들 떠 있네 자유와 기쁨으로. 시냇가 바위 옆에서 그 소.. 사는 이야기 2008.05.13
어버이날 아침에.... 내 밑으로 여동생이 둘이나 줄줄 달려 있는데도 나는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멋진 연애는 꿈꾸었지만 결혼하여 한 남편의 아내가 되어 평생을 가정속에 갇혀 살고 싶지는 않았다. 내 부모님들의 결혼 생활이 곁에서 지켜보는 내 눈에는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부장적인 아버지밑.. 사는 이야기 2008.05.08
광화문 연가 서울 나들이가면 가장 자주 찾는 곳이 바로 이 광화문이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곳이면서도 밖의 소음은 신록의 재잘거림에 흡수되어 버린듯 한가로운 새소리와 밝은 햇살로 눈이 부셔 실눈을 뜨고 궁전을 한바퀴 휘돌고 나오면 심신이 새로워지는 듯 하다. 덕수궁 미술관 전시는 내가 간 날 이틀뒤.. 사는 이야기 2008.04.28
3.15의거 48주년 문학의 밤 마산 대우 백화점에서 은사 김국진 선생님이 음악과 문학의 만남이란 주제를 강의 한다는 연락을 받고 갔다. 선생님 뵌지가 몇년이나 흘렀을까? 몇년전 피아노 대회장에서 잠시 얼굴을 뵙기는 하였지만 제대로 인사 나눌 기회도 없었는데.... 아마 80세 가까이 되었을텐데도 아직 건강해 보이신다. 백.. 사는 이야기 2008.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