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생가 서민적인 모습의 노대통령 생가를 우연히 찾아가 보고 숱한 방문객의 행렬에 속으로 놀랐다. 밀양가는 국도변에 '대통령 생가 가는 길' 이라는 팻말이 있었지만 한번도 가 봐야지....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관광버스를 이용하여 일부러 찾아오는 방문객이 이리 많았다니....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사는 이야기 2008.04.03
4 월의 노래 4월의 노래 /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 사는 이야기 2008.04.01
봄이면 꽃이 피듯.... 지난 늦가을 고성 옥천사를 찾았을적의 절옆문의 두 그루 목련은 어떤 모습으로 봄을 맞이하는지 궁금하여 올라가본 옥천사. 이제 막 봉오릴 터뜨리고 있는 중이었다. 목련은 그 청순함과 강인한 인내심을 속으로 품고 있는 듯한 꽃이기에 활짝 꽃잎을 연다고 하여도 결코 화려하다고는 하지 않을 것.. 사는 이야기 2008.04.01
진주 수목원에는 지금.... 아침 설거지를 마치고 그림 작업을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날아든 문자 메세지. 지금쯤 진주 수목원에는 어떤 꽃들이? 아마 목련이 한창 벙글고 있겠지요? 어쩌면 옥매화랑 명자꽃도 피고 있을런지? 학교가려던 발걸음을 돌려 진주 수목원으로 향하였다. 입구에 차를 주차시키고 주위를 둘려보는 내.. 사는 이야기 2008.03.30
건강검진 나이 50을 넘기고선 몸의 이곳 저곳의 기능이 떨어지는 듯함을 느낀다. 친구들 모임에 가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병자랑을 늘어놓고, 서로 위안을 얻고 웃는다. 동병상련이다. 20년동안 해오던 학원을 접어버리고 이제 더 늙기전에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등산모임에 따라 나설 생각도 하였다. 그전에.. 사는 이야기 2008.03.21
광양 매화 마을 지난 토요일부터 전남 광양 매화 마을에서 매화 축제가 열렸다. 몇해전 찾아가 본 그 매화 마을은 항상 봄이면 그리움으로 찾아오곤 하였다. 해마다 섬진강을 스쳐 구례 산동 마을로 야외 스케치를 갈적마다 강건너 산골짜기를 하얗게 물들인 매화마을이 눈에 들어 왔지만 긴 차량 행열을 보고는 쉽게.. 사는 이야기 2008.03.14
창녕 능가사와 남지 철교. 남편의 고향, 창녕군 남지면에 위치한 능가사. 남편이 어렸을 적에는 그런 이름으로 불리지도 않았단다. 그냥 강물위에 높다랗게 서있던 그 절. 그 당시는 아래에서 가파르게 올라가야 했던 그 절이 이제는 차로 바로 쭉 들어가다니.... 참, 강산이 바뀌는 10년이 몇 구비나 자났으니.... 능가사옆에 바로.. 사는 이야기 2008.03.13
봄마중. 요즘 이미지는 운전을 배워 차등에 왕초보 글귀를 매달고 자주 나들이하고 싶어한다. 나 역시 장롱 면허증만 가지고 있을 뿐 아직 운전할 엄두도 못내고 그녀가 가자고 하는대로 마냥 따라 나설뿐이다. 그녀는 점심 무렵 우리 아파트 입구에서 나를 태우고는 유턴하여 나가는 것도 힘들어 한다. 그런 .. 사는 이야기 2008.03.13
봄의 길목에서.... 가까운 창녕군 영산면에서 3.1절 기념 축제가 3,1~3일 까지 열린다고 하였다. 토요일 몇명 친구들이 차전놀이 하는 것 사진 찍으러 간다기에 따라 가고 싶었지만 남편이 오후 시간에 집 비우는 걸 싫어하여 집에 있었지만 마음은 내내 콩밭에 가 있었다. 다음 일요일 남편과 동행하여 축제장에 갔으나 차.. 사는 이야기 2008.03.10
함안군 원효암 지난 일요일, 점심을 먹고 남편과 둘이서 집을 나섰다. 가고 싶은 거제 망산 가는 날인데, 못가서 가슴앓이만 하고.... 내가 산악회 말만 꺼내어도 과민반응을 보이므로 내 속만 태우고.... 왜 나는 독립된 한 인격체인데 가고 싶은 곳 마음대로 갈 수 없을까? 기분대로라면 남편이 삐치든 말든 그냥 훌쩍.. 사는 이야기 2008.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