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의 무학산 지난 6월말 일요일 아침. 매천 선생의 생일이 지났지만 서로가 일상생활속에 뭍혀 함께 할 시간이 없었던 참이라 모처럼 장마비가 오락 가락 하는 중에 함께 무학산을 오르자는 의견 일치를 보았다. 매천은 다이어트가 성공하여 이제 산길도 가뿐한데 나는 초입부터 쌔근대며 힘들어 하였다. 헬스장 .. 사는 이야기 2008.07.06
자서전 쓰기(3-마음의 지도 그리기) 니번 주 7월1일은 세번째 수업. 먼저 지난 주 써온 추도문 쓴 것을 읽기로 하였는데 앞의 여자 한 분 손을 들어서 낭독하였다. 친구가 자신의 죽음앞에서 쓴 추도사인데 문장도 좋을뿐더러 참 진솔하게 쓴 추도문이었다. 그 다음 희망자를 찾으니 모두 숙제를 해오지 않았다고 발뺌을 하여 송교수님이 .. 사는 이야기 2008.07.04
자서전 쓰기(2-유언장과 추도사 쓰기) 둘째 주 수업이 지난 화요일 6월 24일을 하였는데 지난 주 과제가 유언장과 자신의 추도사 쓰기였다. 나는 유언장 쓰기가 쉽지 않았다. 아직 죽을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감정이입이 되지 않고, 아니야, 난 아직 죽을 수 없어. 할일이 너무 많아, 하고 싶은 일도 아직 못한 게 너무 많은데.... 어떻.. 사는 이야기 2008.07.04
밸리댄스(마창대교 걷는 난 식전행사) 밸리댄스는 옛날 슐탄을 매혹시켰던 매혹적이고 관능적인 춤이다. 처음 밸리 댄스를 접한 것이 아마도 영화 <소돔과 고모라>에서 였을 것이다. 몇년 전 터키 여행 중 민속 공연장에서 보았던 밸리 댄스가 가장 아름다웠던 것 같다. 탄력있는 뱃살과 엉덩이의 움직임이 여성인 나까지도 흥분하게 .. 사는 이야기 2008.07.01
마창대교 걷는 날. 달포 전이었을까? 친구가 나에게 마창대교 걷는 대회 정보를 알려 주었다. 신문도 TV도 잘 접하지 않으니 난 항상 정보가 느리다. 마치 외딴 섬에 사는 사람같다. 인터넷으로 접속하여 신청하려니 마산 방향에서는 벌써 신청 마감이었다. 꼭 참석하고 싶으니 어떻게 하면 될까요? 간곡히 물었더니 창원.. 사는 이야기 2008.06.30
邂逅 늦동이 아라가 올해 우리 나이로 15살이니 친정 어머니 돌아가신지도 어느새 15년째로 접어 들었나 보다. 지나고 보니 참으로 찰나같은 순간이 스쳐 지나간 듯 하다. 어머니 살아 계실적 아들 하나는 너무 외로우니 하나 더 낳아라, 내가 키우 줄께....하셨건만 난 꿈쩍도 하지 않았다. 너무 많은 형제 자.. 사는 이야기 2008.06.27
자서전 쓰기(1-자신에게 질문 던지기) 지난 주 6월 17일 부터 시작한 자서전 쓰기 기초과정의 첫날 강의 주제는 자기 자신에게 질문 던지기 20가지였다. 나는 그냥 글짓기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에서 등록하였는데 그 과정이 자서전 쓰기 인줄은 몰랐다. 과정이 그래서인지 수강생 대부분이 60세 이상으로 보였다. 어떤 과제인든 나에게 도움.. 사는 이야기 2008.06.27
마산 문학관. 마산 문학관에서 마산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강의가 있다고 하여 등록하여 가다렸는데 지난 주 화요일 6월 17일 첫 강의가 있었다. 마산 문학관이 있다는 것만 알았지, 음악관이 있는 해안로에 있을 것이라고 추측만 하였는데, 달동네를 한참 올라 언덕배기 끝에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 사는 이야기 2008.06.25
치즈케� 만드는 날. 영어 초급반 종강하는 날, 영어 선생님댁에서 호주인 헬렌과 함께 치즈 케�을 만들려 갔다.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여 만드는 것보다 사먹는게 훨씬 맛있고 편안할테지만 헬렌과 함께 대화하며 만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롯데 마트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헬렌은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인 남편을 따.. 사는 이야기 2008.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