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뭄달. 잠을 자다가도 달빛이 나를 비추면 살며시 이불속에서 벗어나 한참동안 달을 바라본다. 이 날도 문득 누군가 투둑~!나를 깨우는 듯하여 일어났더니 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달님 생각. 그래....어쩌면 동쪽에 그뭄달이 떴을지 몰라.... 동쪽으로 난 베란다에 서니 하늘은 시커면 구름만 휘익 날아 다녔다. .. 사는 이야기 2008.09.01
자서전 쓰기 (제 10주- 자서전 묶음집제출과 품평회) 자서전 쓰기 기초과정 마지각 수업. 여름이 시작되는 6월 17일 시작하여 여름의 끝머리인 8월 19일 마무리하는 여름특강 자서전 기초과정 강의로 어제로 끝이났다. 우연히 문학 강의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산 문학관이 어디 있는지 조차 몰랐던 내가 제비산 언덕을 숨가쁘게 휘돌아 찾았던 곳. 처.. 사는 이야기 2008.08.20
마산 음협 야유회 해마다 여름이면 갖게되는 야유회. 올해는 감천 정교수님댁에서 가졌다. 연일 열기로 어딜 나가고 싶은 생각도 못할 정도였는데 다행히 그날은 비가 흩뿌려 열기를 식혀 주었다. 연휴의 가운뎃날 이어서인지 참가한 회원이 적어 조금은 아쉬웠다. 전에는 어린 아이를 동반한 젊은 회원들도 많았는데 .. 사는 이야기 2008.08.20
연극 <우동 한 그릇> 우동 한 그릇 <> 김동수 컴퍼니 1 회 :2008/08/09 16:00 2 회 :2008/08/09 19:30 주인:김동수 여주인(1회):김영미 여주인(2회):주은 외 5명 해마다 섣달 그믐날이 되면 우동집으로서는 일년 중 가장 바쁜 날이다. '북해정'도 이날만은 아침부터 바빴다. 보통 때는 12시가 되어도 복잡한데 이날만큼은 집으로 돌아.. 사는 이야기 2008.08.19
장어구이 먹던 날. 동창생 친구들이 모여 마산의 장어구이 골목에서. 노천 식당 화덕에 하얀 연기 피워올리며 달빛을 친구삼아 소주 한잔 기울였지.ㅎㅎ 하늘에는 하얀 반달이. 저물어가는 저녁의 마창대교. 호수처럼 잔잔한 수면위로 화물선이 지나가고. 조그만 등대도 보이고. 점점 어둠이 밀려오고. 하늘의 반달도 제.. 사는 이야기 2008.08.13
나라사랑 마산사랑 편지쓰기 희제에게. 보고픈 희재야. 계절의 순환은 참으로 속일 수 없는 모양이다. 한낮에는 아직 한증막처럼 무덥지만 해가 지면 불어오는 바람속에 가을이 묻어 있는 걸 느낀다. 오늘 새벽에도 자다가 이불을 당겨 덮을 정도로 서늘하였다. 파란 하늘에 뭉게 뭉게 피어 오르는 흰구름이 지나간 우리들의 학창.. 사는 이야기 2008.08.12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물놀이. 7월말 내가 휴가 떠나기전 어릴적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물놀이 하고 싶어 장유 계곡으로 향하였다. 이런 저런 사연이 생겨 약속했던 아이들이 다 참석하지 못하고 유난히 놀기 좋아하는 나, 그리고 비슷한 아이들끼리(?) 모여 물놀이 떠났다. 여항산 별천으로 가기로 하였으나 수량이 적다고 하여 .. 사는 이야기 2008.08.12
자서전쓰기 (제 7주-어린시절의 추억 쓰기) 제 7주.(7월29일) 어린 시절의 추억. 내 어린 시절의 추억은 고향에 대한 기억쓰기에서 이미 기록해 버렸는데, 또 다른 추억들을 기억의 상자에서 꺼내 보아야겠다. 내 기억에 가장 오래된 필름은 어머니가 동생을 낳아 아랫목에 놓아둔 장면이다. 지금 생각하니 그 갓난 아기가 내 바로 아래의 동생인지.. 사는 이야기 2008.08.12
자서전 쓰기(제 6주 과제) 7월 22일 제6주 과제-고향에 대한 기억쓰기) 내 고향 경남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85번지. 내 고향 함안은 옛 아라 가야의 터전. 풍광이 아름다운 곳도 아니고 농산물이 풍부한 곳도 아닌 그냥 갑남 을녀가 서로 부대끼며 사는 곳. 내가 부모를 선택하여 태어날 수 없듯이 내 고향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 사는 이야기 2008.08.11
자서전 쓰기 (6-2주 결강한 후) 한 주도 빼먹지 않고 8주동안 열심히 다녀야지.... 했는데 여름휴가와 아라 피아노 레슨으로 인하여 2주나 빼먹고 숙제도 하지 않았네.... 내일 무슨 과정을 해야할지 한번 점검해 보아야 할텐데, 우선 지난번 수업시간의 사진이 몇장 있어 정리해놓고.... (의외로 자신의 글을 앞에 나서서 낭독하기를 좋.. 사는 이야기 2008.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