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7.화. 지난밤 달의 계곡에서 보름달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마을의 광장에는 무슨 축제가 열리는 듯하였으나 이틀 동안 잠을 제대로 못잤기에 일찍 들어와서 잤다. 눈을 뜨니 새벽 4시. 한국과는 12시간의 차가 나니 26일 오후 4시. 이곳은 인터넷 사정이 좋아 아라에게 보이스톡을 신청하였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아. 지금쯤 아라는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겠구나. 며칠 전 통화에서 오늘 오후에 교내 무대에서 피아노 독주를 한다고 하였다. 예술대학 피아노과에 재학중인 아라는 오늘 교내 행사에서 연주한다고 하였는데 내가 가 보지 못하니 미안스러웠다. 근처에 사는 이모에게도 부담을 주는 것같아 연락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딸이 피아노 독주를 하는데도 꽃다발을 챙겨주지 못하여 몹시 미안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