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새 컴퓨터
1977년 첫직장으로 다녔던 군청에는 별관에 전산실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커다란 장롱처럼 생긴 기계가 버티고 있었고, 우리는 그 전산실로 가서 문서를 발송하고 수신하기도 하였다. 그때는 책상마다 개인 컴퓨터가 놓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하였다. 1984년 생인 아들 태성이는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였다. 그 후 컴퓨터의 보급이 시작되었고, 동네에는 오락실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우리 태성이는 게임을 좋아하여 오락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기에 집에서 게임을 하라고 사 준 것이 우리집 컴퓨터를 들여 놓은 계기가 되었다. 처음 컴퓨터가 출시되었을때는 8비트. 16비트하였는데 기계치인 나는 그 숫자가 의미하는 뜻도 모르면서 그냥 숫자가 클수록 기능이 좋은 것이구나.... 짐작만 하였다. 처음 구입한 컴퓨터는 삼보 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