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9. 일
지난 2022년 3월에 개관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친구들과 안산 트레킹을 하면서 웅장한 건물을 보았지만
막상 들어가 볼 생각은 못하고 다음으로 미루었었다.
오늘도 친구들의 등산방에서 안산을 트레킹한다는 공지를 보고
기념관도 방문할 겸 꼬리를 달았다.
산행 후 홍제역으로 하산하여 친구들과 뒷풀이에 참석하면
늦을 것 같아 인사를 하고 전철로 독립문역으로 향하였다.
독립문역 5번 출구로 나오니 호젓한 숲길이 기념관까지
이어져 있어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숲사이로 보이는 하얀 건물이 규모가 크고 위엄이 있어 보였다.
비탈진 산세를 그대로 이용하여 날렵하면서도 웅장한 건물이었다.
계단을 이용하여 안으로 들어서니 넓직한 공간에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관람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해설사의 해설이 있어 함께 합류하였다.
처음에는 해설사의 설명을 듣기 위해 배낭을 맨 채 따라다니다가
사물함에 넣고 홀가분하게 특별 전시 <그들이 꿈꾼 세상>을 들었다.
문화란 무엇일까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1부 글의 힘.
2부. 찬란한 그 날들
3부 그들이 남긴 삶
에필로그는 백범 김구의 나의 소원으로 이어졌다.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지금 우리의 문화가 세계에서 인정을 받으니
김구 선생의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나...하고 짐작하였다.
기념관은
1층. 특별전시실, 복합문화공간.
2층 군주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3층.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사람들.
4층 임시정부에서 정부로....로 구성되어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 군주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전시를 보고 있는데4시 상설 전시 해설을 하는 안내 방송이 나와
아이들을 대동한 분들과 함께 설명을 들었다.
해설사는 성의껏 해설을 하고 있었지만 귀담아 듣는 사람이 없어
괜스레 해설사에게 민망하였다.
나도 오늘 안산 트레킹 후여서 다리도 아프고 목도 말랐다.
그래도 해설을 듣는것이 혼자서 전시를 보는 것보타 효과가 있었다.
4층까지 해설을 듣고 나는 혼자서 옥상정원으로 올라가
직선으로 연결된 남산 타워와 독립문. 서대문 형무소를 내려다 보고
다음에는 온전히 이곳을 위해서 다시 오리라 생각하며 귀가하였다.
1919년 창립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오늘의 대한민국의 근본이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였으며,
우리에게 알려진 독립의사외에도 수많은 일반 국민들이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는지 알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이 이 기념관을 방문해여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기념관으로 가는 숲길.
이곳에서 부터 마음을 차분히 하여....
숲 사이로 본 기념관.
옆 벽면의 프랭카드.
1층 복합문화공간.
기념관 미니어처.
상징광장.
특별전시실.
백범일지. 나의 소원.
2층 상설전시실.
3층 상설전시관.
4층 임시정부에서 정부로.
창으로 바라본 서대문형무소.
김구의 국내외동포에게 고함. 편지
5층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남산타워. 독립문. 서대문형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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