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3. 일. 룸메이트와 8시에 일어나기로 하였으나 서로를 믿고 알림설정을 하지 않았다. 눈을 뜨니 9시 20분. 가이드는 아침 식사 제공이 10시 까지. 라고 했다. 룸메이트는 오늘 아침을 그냥 건너 띄겠다고 하였는데, "하이난에서 열대 과일 실컷 먹으려고 왔는데 포기할 수 없어!" 소리치며 후다닥 세수만 하고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 갔다. 식당은 거의 마감시간이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열대과일을 실컷 먹었다. 이번 여행의 장점은 6일동안 한 호텔에서 투숙하는 것이었다.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 여행을 떠나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보따리를 챙기는 강행군의 연속이었는데, 이곳에서는 아침 일정을 11시에 시작하니 느긋하여 정말 좋았다. 아침을 먹고 다시 방으로 돌아오니 그제야 창밖의 풍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