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하이난- 5. 원숭이 섬과 야시장

푸른비3 2024. 3. 10. 20:01

2024. 3. 3. 일.

 

면세점 다음 행선지는 수상 가옥 위를 달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가는 원숭이섬.

일행 중 몇 명이 시간을 못 지켜,  5시에 예약한 우리 일행은 몹시 가슴 조였다.

5시가 지나면 입장을 못하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 회 원숭이 공연 시간이었다.

 

시계가 5를 지나 입구에서 되돌아 가야하는게 아닌가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우리 일행은 바다위를 달리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다.

아래의 알록달록한 수상가옥을 내려다 보며 도착한 원숭이섬.

 

이곳의 원숭이는 내가 본 원숭이 중 가장 크기가 작은 원숭이였다.

사람과 워낙 친숙하여 때로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빼앗아 가기도 한다.

특히 가방을 열면 먹을 게 있다고 생각하여 덤벼들기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원숭이 공연은 끝났지만 모여서 장난을 하는 원숭이들이 귀여웠다.

특히 풀장에서 헤엄을 치고 다이빙 묘기를 보여주는 보습은 사람과 비슷했다.

구경꾼들이 박수를 치니 신이 나서 더욱 물방울을 첨벙거리며 다이빙을 하였다.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니 원숭이 감옥이 있었는데, 조련사의 말을 듣지 않은 놈,

관람객을 괴롭힌 놈들은 이곳 감옥에 가두어 교육을 시킨다고 하였다.

때로는 무력으로 원숭이를 훈련시킨다고 하니 미음이 아팠다.

 

원숭이섬을 다녀온 후, 무한 리필 삼겹살을 먹게 해준다는 한국식당으로 갔다.

나는 삼겹살보다 해변의 노점에서 파는 해산물을 먹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어느새 어둠이 짙어가고  젊은이들의 웃음소리와 음악소리가 싱그러웠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 이곳 과일가게에서 과일을 사기로 하였다.

밤 10시 가까운 시간인데도 과일가게는 불야성이었다.

한국에서도 비교도 할 수 없을만치 싼 가격에 커다란 망고를 3개 샀다.(29위안)

 

 

케이블카 타는 곳.

 

이곳에도 큼직한  봉황화가 붉게 피어 있다.

 

유리가 없이 오픈된 케이블카.

 

케이블카 아래의 수상가옥.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의 수상가옥.

 

햇빛에 반사되어 금빛으로 빛나는 바다.

 

발 아래 지나치는 야자나무 숲.

 

원숭이섬 안내도.

 

크기가 작은 원숭이들.

 

원숭이 동상.

 

망중한을 즐기는 원숭이.

 

룸메이트와 함께.

 

수영을 즐기는 원숭이들.

 

그네 사다리위의 원숭이.

 

첨벙!!   물방울을 튕기며 다이빙하는 원숭이.

 

오두막은 원숭이를 피하기 위한 장소.

 

숲속의 커다란 수석.

 

원숭이 감옥.

 

산책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간 해변의 모습.

 

저녁을 먹은 한국식당.

 

삼겹살 무한 리필.

 

해변의 윈드서핑 판넬.

 

해변의 과일가게.

 

노천 식당에서 야식을 즐기는 젊은이들.

 

잘 정리된 요리들.

 

해산물 꼬치가게.

 

국수가게.

 

고급 식당인가?

 

쿵작쿵작. 흐르는 음악이 마음을 들뜨게 하였다.

 

호텔 가기 전 잠깐 들렸던 과일 가게.

한국에서 비싸서 사먹지 못한 과일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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