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9. 금. 첫날을 묵은 리마의 아파트형 숙소는 방이 3개 화장실 2개. 거실과 가재도구가 갖춰진 부엌과 세탁기도 있어 편리하였다. 첫날이라 밤늦게까지 소줏잔 기울이며 이야기 나누고 늦게 잠자리 들었는데, 이른 아침 준비하는 소리에 잠을 깼다. 부지런한 두 남자는 새벽 3시에 일어나 벌써 누룽지까지 끓여 놓았다고 하였다. 아침 5시 반에 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므로 당연히 아침밥은 먹을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성의가 고마우니 모두 식탁에 둘러앉았다. 입은 깔끄럽지만 구수한 숭늉을 마시니 한결 속이 개운하였다. 지난 밤 퉁퉁 부은 다리는 밤새 얼음 찜질을 하였더니 한결 가뿐하였다. 긴 비행의 피로를 풀 여유도 없이 아마존 체험을 나가야 했다. 아마존 지역은 브라질에 있는 밀림 지역으로 알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