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2269

나들라온(고양시)

2024. 11. 22. 금. 이번 파주 고양 여행의 마지막 코스를 향하여 버스에 올랐고,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몸이 버스 안의 히트 덕분에살며시 녹아 나는 깜박 잠이 들었는데 버스가 도착하여모두 내리라고 하여 잠이 덜 깬 상태로 내렸다. 어느새 짧은 초겨울 해는 서산에 걸렸고 아직 떨어지지 않은 마른 잎들이늦가을의 정서가 느껴지는 어둑한 곳에는 나들라온이라는 건물이 있었다.나들라온은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이곳은 지금 개방 시간이 끝나들어갈 수 없었고 그 앞의 설명판을 읽어보니 군막사를 리모델링하여 관광객을 위한 편의 시설과평화 교육. 병영 체험을 할 수 잇는 곳이라고 하였다. 나들라온 이라는 단어는 무슨 뜻인가? 얼른 머리 속에 떠 오르지 않았다.나들이의 '나들'과 즐거운의 순우리말' 라온'에서 따온 단..

여행기 2024.11.23

파주 율곡 선생 유적지. 우계 기념관

2024. 11. 22. 금.점심을 먹은 후 우리는자운산 자락에 있는율곡선생유적지로 향하였다. 율곡선생유적지는 조선 중기의 학자 율곡 이이의 유적지로 유적지 내에는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묘소를 포함한 가족묘역과자운서원, 자운서원 묘정비, 율곡 이이 신도비, 율곡기념관이 있다.가족묘역에는 율곡 이이와 부인 곡산노씨묘,부모인 이원수와 신사임당 합장묘, 형 이선 묘, 아들 이경림 묘 등이중심묘역을 이루며 그 외의 가족묘 등 14기가 있다. 자운서원은 1615년 건립된 사액서원으로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있다.자운서원의 건립이력을 적은 자운서원 묘정비,율곡 이이의 일대기를 기록한 율곡 이이 신도비,이이의 유품과 일대기와 신사임당 등 가족작품을전시한 율곡기념관이 위치한다.  율곡 이이 선생은 퇴계 이황선생과 함께 조..

여행기 2024.11.23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장단콩 축제장

2024. 11 22. 금수목원 다음에 찾아간 곳은 파주 장단콩 축제장.주차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고행사장에는 농산물 판매장. 먹거리 판매장이 줄지어 서있는 사이로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는 모습이 축제장의 분위기를 띄워 주었다. 우리는 먼저 남과 북을 잇는 DMZ 하늘길 임진작 평화곤돌라승차장으로 가서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 DMZ역으로 향했다.곤돌라에서 바라보는 임진강위의 하얀 자유의 다리와추수를 끝낸 들판의 모습은 참으로 평화스러웠다. 민통선을 지나 평화정. 평화등대가 있는 전망대에서임진강 주변을 바라보고 북녁땅이 어디쯤일까 눈대중을 하였다.가을햇살에 반짝이는 임진강의 윤슬. 바람에 펄럭이는소망을 담은 리본벽을 지나오며 언제 통일이 올까 생각하였다. 곤돌라에서 내려서 축제장으..

여행기 2024.11.23

파주 율곡 수목원

2024. 11. 22. 금. 음악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가을나들이를 다녀왔다.김포. 고양. 파주의 시티투어.지자체에서 후원해준 덕분에 왕복 버스비(성인.12000원. 경로 8000원)도 되지 않는 경비로파주와 고양시의 명소를 관광할 수 있었다. 아침 9시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출발하여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파주 율곡수목원. 율곡수목원은 밤나무가 자생하여 붙여진 지명 '율곡리'를 따서붙인 수목원으로 면적은 34.15ha로,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조성한 21개의 주제원에 1300여종 이상의 식물자원이 자라고 있다. 수목원이 위치한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는조선시대 유학의 대표학자 율곡 이이 가문의 세거지로율곡 이이의 뜻을 기리는 율곡정원과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다. 2년 전 초여름에 이곳을 방문하였을 때는 꽃들이..

여행기 2024.11.23

중미 배낭 여행-56. 티칼 유적지

2016.11.17.목. 긴 시간 이동으로 무척 힘들었지만 새벽 3시에 알람을 하여 눈을 떴다.오늘은 이곳 최대의 도시 유적으로 유명한 티칼 유적지로 가는 날이다.열대우림 지역이라 새벽 일찍 출발하여 선선할 때 유적지를 볼 생각으로새벽 4시 30분에 출발하여 쭉 뻗은 도로를 달려 6시 이전에 도착하였다. 새벽 6시부터 문을 여는 곳인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문 앞에서 기다렸다.모기와 더위가 심하여 미리 단단히 준비하고 6시 문이 열리자 곧 입장하였다.이곳의 가이드가 나와 인사를 나누고 함께 산책길을 따라 이동하였다.아직 해가 뜨기 전이었는데 키가 높다란 나무 아래에 둥근 달이 걸려 있었다. 키가 큰 나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신성시되는 모양인데 이곳의 나무는하늘 높이 치솟아 바라만 보아도 정말 하늘과 인간..

여행기 2024.11.20

중미 배낭 여행- 55. 플로레스 가는 길

2016.11.16.수. 어제 오후에 숙소 근처의 강에서 고무 보트를 이용한 투빙도 하고저녁에는 그곳 현지인 종업원들과 함께 살사 댄스파티도 하였다.살사를 배우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춤추는 모습을 보니 몸이 들썩거려그들의 춤동작을 따라 몸을 흔들고 밤이 이슥하여 방갈로로 돌아왔다. 방갈로 문을 열기전에 문득 눈에 들어온 보름달에 흡~! 하고 감탄사.앞으로 강물이 흐르는 방갈로의 앞산이 동쪽의 산이었던 모양이었다.방으로 들어가려다 발길을 멈추고 오래동안 달을 바라보았다.소등이 되기 전 방으로 들어와 누워도 쉽게 잠은 오지 않았다. 다음날 6시에 기상하여 7시에 플로레스를 향하여 출발하였다.다시 트럭을 타고 내장까지 흔들리는 꼬부랑 산길을 달려어제 환승하였던 곳에서 다시 우리 여행사의 승합차를 나눠탔다.일행들..

여행기 2024.11.20

중미 배낭 여행-54. 세묵참페이 국립공원

2016.11.15. 화. 아침 식사후 우리는 수영복을 챙겨 근처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향하였다.과테말라 국립공원 안에 있는 세묵 참페이는 마야어로 '성스러운 물'의 뜻.자연이 선사한 아름다운 옥빛 물빛이 계단으로 형성된 계곡이다.터키의 카파도키아 온천이 우윳빛인데 반해 이곳은 옥빛이라 더욱 신비롭다. 입구에서 티켓팅을 하였는데 이곳도 역시 외국인들은 더 많이(50케찰)받았다.입구에 들어서자 숲속의 길은 가파르고 미끄러워 조심조심 걸어야만 하였다.30분 정도 산길을 오르니 전망대가 나타나서 아래를 굽어보고 감탄하였다.그 깊은 산속에 이렇게 신비스러운 옥색 물이 찰랑이는 계단식 계곡이 있다니. 전망대에는 안전을 위한 안전요원들이 있었는데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그 깊은 산속에서 경비를 맡는 그들과 함께..

여행기 2024.11.20

중미 배낭 여행-53. 과테말라 세묵 참페이

2016.11.15.화. 지난밤 늦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한 숙소는 깊은 산속에 위치한 곳으로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공급하였는데 밤 10시가 되면 소등이 되었다.전기가 들어오는 동안 간단하게 얼굴을 씻고 서둘러 잠자리에 들었는데,새벽에 눈을 뜨니 흐르는 물소리와 알 수 없는 새들의 소리가 들렸다. 가만히 누워서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숙소 바로 문앞을 스쳐가는짐승의 소리가 들리고 무언가 뒤적이는 소리가 들려 바짝 긴장이 되었다.룸 메이트는 깊은 잠에 빠졌는지 고른 숨소리가 들려 깨울 수도 없었다.날이 밝아 용기를 내어 살그머니 문을 열어 보았더니 현관앞이 엉망이었다. 지난 밤에 쓰레기통에 버린 음식들을 어떤 짐승이 뒤적였는 모양이다.이렇게 적나라하게 뒤적이고 헝크려트린 그 짐승은 어떤 짐승일까?전기도 없..

여행기 2024.11.20

중미 배낭 여행-52. 과테말라 코반으로 가는 길

2016.11.14.월. 안티구아를 떠나 국립공원 세묵 참페이로 떠나는 아침이 밝아왔다.아침 7시에 호텔 식당으로 내려갔으나 어제 아침과 같이 1시간을 기다려계란 오믈렛과 차 한잔을 먹고 방으로 돌아야 짐을 챙겨 8시 반 출발.길고 긴 시간을 꼬부랑 산길을 달려 세묵 참페이로 향하였다. 우리가 가는 세묵참페이는 과테말라 중부 지방인 코반에 있는 국립공원으로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 시티를 스쳐서 지나가고 들어가지는 않았다.어느 나라를 여행하면서 수도에 입성하지 않은 적이 없는데, 조금 아쉽기는하였지만, 이곳 과테말라시티는 치안이 불안하여 그냥 통과하기로 하였다. 고풍스러운 도시 안티구아를 짧은 일정으로 지내고 떠나는게 아쉬웠다.도시를 벗어나자 곧 수도로 향하는 도로인 듯 멀리 과테말라시티가 보였다.가보지 ..

여행기 2024.11.20

중미 배낭 여행- 51. 안티구아 치킨버스

2016.11.13. 일. 우리는 이곳의 대중교통 수단인 치킨버스 탑승을 해 보기로 하였다.치킨버스는 우리말로 풀이하면 닭장 버스라고 하면 좋을까?우리의 50~60년대의 시골 장을 오가는 버스를 연상하면 좋을 것이다.정류소가 아닌데도 손만 들면 어느곳에서나 버스를 탈 수 있었던 그 시절. 이곳의 치킨버스는 미국에서 학생들을 운송하였던 노란색 스쿨버스를수입하여 이곳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요란한 치장을 한 노후한 버스로,사람과 가축이 함께 타는 버스인데 좁은 좌석에 여러사람이 탑승하여무릎이 맞닿을뿐 아니라 꼼짝 달싹 움직이기도 어려운 버스였다. 아르마스광장과 재래시장이 가까운 지역에 시외버스 정류소가 있었다.우리는 그곳에서 제일 한가해 보이는 버스를 탔는데 시내를 한바퀴 도는 사이,계속 사람들이 올라타서 그..

여행기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