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밴쿠버 여행기-16. 스팀시계가 있는 게스타운

푸른비3 2025. 3. 22. 23:28

2013.11.4. 월.맑음.

 

기념품 쇼핑도 할겸 아름다운 스팀시계가 있는 다운타운으로 나갔다.

게스타운의 시계 근처에 멀쩡하게 생긴 젊은이가 구걸을 하고 있었다.

구걸하는 장소도 정해져 있는 모양인지 매일 같은 사람이 자리하고 있단다.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인데도 이런 거지가 있다는 게 믿겨지지 않았는데

거지들은 국가로 부터 수당을 받아 마약을 하고 또 거리에서 구걸을 한다고 하였다.

 

월터프론터 역 근처의 다운타운에는 예쁜 기념품 가게가 많았다.

기념품 가게를 기웃거리며 기념품 접시도 사고 자석 페난트도 샀다.

카나다 국기속의 메이폴로 만든 시럽도 다양한 병에 담겨 있었는데

내가 산 메이플 잎모양의 시럽은 모양이 이뻐서 먹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밝은 빛깔의 장갑과 목도리를 아라에게 잘 어울릴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비싸 손이 오그라들었다.

가격에 15%의 세금까지 첨부해서 내야하니 마음이 움츠러  들었다.

상품에 부가가치세를 포함하여 내는 한국에서는 세금에 대한

거부감없이 물건을 사지만 물건값 따로 세금 따로 계산하려니

계산법도 복잡하고 생각없이 물건을 사지 않게 되었다.

 

스타벅스 앞의 거리의 예술가. 애완견까지 끌고 나와 구걸하는 소년.

상자 안에 몸을 구부려 넣고 낚시대를 드리운 거지 등

다운타운의 일요일 아침은 생기가 가득 넘치고 있었다.

스팀이 나오는 시계탑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는 갑자기 시계에서 하얀 김이 솟구처 나오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월요일 아침의 다운타운.

 

 

아이스크림가게.

 

창가에 붙어있는 빨간 장갑이 퍽 마음에 들었는데....

 

아래는 바다로 이어진 골목.

 

다양한 메이폴 시럽.

 

 

개스타운.

 

아름다운 스팀시계.

 

거리의 예술가가 앉아있는 스타벅스.

 

정각 12시가 되니 스팀이 더 높이 치솟았다.

 

 

2대가 붙은 시내버스.

 

거리의 거지. 낚시대를 들고 참 코밐하였다.

 

애완견까지 데리고 나와 구걸을 하는 거지소년.

 

시내버스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