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밴쿠버 여행기 -18. 그랑빌 아일랜드의 유람선

푸른비3 2025. 3. 22. 23:38

2013.11.4.월. 맑음.

 

그랑빌 아이랜드의 선착장에는 많은 요트가 즐비하게 정박하여 있었는데,

해안선을 따라 관광객을 태우고 운행하는 페리도 있었다.

내가 선착장 주변을 산책하는 동안 정박해 있는 유람선의 운전수에게 다가가

우리들은 관광객인데 승선비가 얼마냐고 물었더니, 그 운전수는 L에게

돈을 내고 싶은만큼만 내고 타라고 하였다. 이런 계산법도 다 있는지?

 

우리는 룰루랄라~!  이런 횡재가~!

1사람분의 승선비 11$만을 내고 우리 둘은 재발리 배에 올랐다.

우리보다 먼저 탄 5명의 손님을 태우고 기다리던 차였는지,

우리가 승선하자 곧 바로 부르릉~~! 출발하였다. 

 

오른편 해안은 한눈에 보아도 고급 고층 아파트촌이었고,

왼편으로는 오래된 낮은 창고같은 건물을 개조하여

연한 파스톤색으로 단장한 동화속의 그림같은 건물이 아름다웠다.

나는 고급 고층 아파트보다 오밀조밀한 작은 창고같은 집이 더 좋았다.

 

지난번 다운타운을 지나갈적 둥근 공처럼 생긴 물위의 구조물이

색색의 조명으로 변하여 아름다웠던 그 건물앞에서 배가 멈추었다.

다운타운에 있는 밴쿠버의 상징건물인 과학관이라고 했다.

그곳의 손님을 내려놓고 곧 다시 되돌아가려고 하였다.

 

L의 부탁으로 잠시 선착장에 내려서

과학관의 둥근 구조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이 마음씨 좋은 운전수는 호주머니에서 편도 티켓을 꺼내주면서

나중에 오는 배를 타라고 하였다.

와~!   대박~!....그 운전수 L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

 

철골 구조물 사이에 이 검은 나무로 된 도크가 앤틱한 분위기를 창출.

 

오른쪽의 친절하게 항로를 설명하는 덩치 큰 남자가 바로 그 운전수.

 

왼편은 오래된 낡은 창고들.

 

그 유명한 그랑빌 아일랜드 브릿지.

 

오른편은 고급 아파트촌.

 

오밀조밀한 키 낮은 창고들.

 

 

버스안에서 보았던 경기장.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였던 과학관.

 

마음씨 좋은 운전수의 배려로 우리는 과학관앞에서 배를 내렸다.

 

아쿠아버스 항로.

 

다리를 건너서 바라본 과학관.

 

과학관.

 

경기장.

 

인증사진.

 

노랗게 물든 단풍이 꽃송이같다.

 

 

다시 아쿠아버스롤 타고 되돌아오면서 찍은 사진들.

 

 

파스톤조의 이 창고같은 건물들이 동화속의 집처럼 아름다웠다.

 

 

 

다시 되돌아 온 전통 시장앞의 선착장.

 

선착장의 애정 표현을 하는 연인 한 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