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밴쿠버 여행기- 22. 로키산으로 가는 길

푸른비3 2025. 4. 2. 09:02

2013.11.5.화. 흐림.

 

캐나다는 세계 2위의 광활한 국토를 가진 나라이다.

처음 이곳에 주인 인디언들은 지금은 캐나다의 보호를 받으면서

산다고 하였는데, 많은 혜택을 받고 있지만 점점 수가 줄어든다고 하였다.

캐나다의 어원도 우리 마을이라는 인디언에서 나왔다고 한다.

 

우리 가이드 앤드류는 베테랑 가이드로  로키산으로 가는 도중

캐나다의 역사적 지리적 배경 설명과 함께 유익한 퀴즈로 즐겁게 해주었는데

아메리카 원주민은 동북 아시아와도 많은 유사성을 갖고 있다고 하였다. 

외형의 모습과 비슷하고 언어도 우랄 알타이어 계통이라고 하였다.

그들은 특히 한국인에게 호감을 갖고 있기에 그들이 채집한 석청(꿀)을

한국인 판매상을 통하여 살 수 있다고 하여 나도 2통을 사왔다.

 

호프 마을을 지나자 도로는 점점 북쪽으로 올라가는 듯 하였다.

조금전 푸른 초원은 사라지고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였다.

창으로 보이는 침엽수림은 마치 크리스마스 카드속의 풍경같았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거침없이 눈에 덮힌 세상으로 들어갔는데,

마치 내가 영화 <나니아 연대기>속의 소녀가 되어 몰래

벽장속으로 들어가서 눈속에 파묻힌 숲속을 헤매는 듯 하였다.

 

우리를 실은 버스는 BC주 남동 중심을 가로지르는

코키할라(인디언어어로 연어가 오르는 강)하이웨이를 따라서

사막지역과 목재의 도시이자 내륙 교통의 중심지 캠룹스를 경유하여

 남부 내륙의 호반의 도시 새먼암에서 잠깐 슈스왑 호수에 도착하였다.

 

4시만 되어도 어둑해지는 이곳의 호수전경은 보랏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길게 호수를 가로지르는 목책로를 따라 호수를 걸었는데

마침 늦가을 비까지 내려서 더욱 고요하였다.

건너편 마을에 하나 둘 밝은 불이 켜지기 시작하니 온화한 모습으로 변하여,

영화 '맘마미아'의 메릿 스트립이 결혼식을 한 바닷가의 그 마을 같았다.

 

 

비에 촉촉히 젖은 도로와 마을을 지나고.

 

점점 해발이 높아지는 듯 하더니.

 

곧 창밖은 눈덮힌 설경이었다.

 

하얀 솜을 뒤집어 쓴 나무들.

 

크리스마스 카드속의 세상같았다.

 

앞이 흐려 아무것도 안 보이고.

 

 

 

 

 

 

넓은 강도 눈에 덮혔다.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오가닉 농장에서 운영하는 마켓.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파는 곳이라고 했다.

 

다양한 호박들이 눈길을 끌었다.

 

사과쥬스가 엄청 싸다.

 

다양한 과일들.

 

모두 한국에 비하면 엄청 싸다.

 

나는 이 작은 밀감을 한 통사서.

 

차안에서 함께 나누어 먹었다.

 

아이스크림 가게는 문이 닫혔다.

 

이곳에 농장이 있는 모양이다.

 

뒤로 돌아가 보았더니

 

이렇게 목가적인 풍경이 있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이놈이 나를 반겨주었는데....아무것도 먹을게 없어서 미안했다.

 

영화속에서나 보았던 목가적인 풍경이다.

 

 

 

 

오후 4시만 지나면 벌써 어둑해진다.

 

호반의 도시 새먼암의 슈스솹 레이크.

 

목책로를 따라서 저 끝 오두막까지 가 보기로 했다.

 

마을은 어느덧 하나 둘 불을 밝히고.

 

 

 

가랑비가 흩나려 우산을 들고 기념 사진 한장.

 

인간 세상의 불빛은 마음을 아늑하게 해 준다.

 

목책로 끝의 오두막.

 

어둠이 짙어가는 호수를 뒤로 하고.

 

한국인이 경영하는 일식집에서.

 

저녁으로 도시락을 먹었다.

 

가게에 있는 색동 저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