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7~18일 (1박 2일) 등산을 즐긴지 제법 되었으나 산속에서 텐트에서 한 번도 자 보지 못하였다. 산속에서 자는 것을 이라고 한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비박 공지가 올랐기에 겁없이 덥석 참가한다는 꼬리를 달았다. 막상 꼬리를 달고 보니 내게는 구닥다리 침낭만 하나 있지 다른 장비는 하나도 없었다. 다행히 다른 친구들이 여분의 장비를 챙겨온다고 하여 Go~! Go~! 홍천이라고 하여도 서석면은 산간오지와 비슷하였다. 홍천시내를 지나 한참을 달려야 도착한 서석 야영장은 어느새 가을이 깊었다. 긴 시간을 달렸지만 친구들과 함께 드라이브하는 기분이라 지루하지 않았다. 차창으로 보이는 가을이 익어가는 들녁을 바라보니 마음이 풍요로웠다. 하늘은 또 어찌나 높고 푸른지..... 가을 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