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었다고 말했다-2018. 제 42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문학사상 출판사 (2018. 1. 15 1판 4쇄) 2021. 12. 7~ 12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였지만, 올 가을은 유난히 하늘도 맑고 단풍빛도 고와 짧은 가을을 집에서 책을 읽고 있기가 아까웠다. 12월 날씨가 추워지면 돌아다니지 않고 책을 읽어야지 .....하였지만, 하는 일 없어 하루는 어쩜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깜짝깜짝 놀랄 지경이었다. 앞으로 내가 가고 싶은 곳 마음대로 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지난 봄 대상포진을 앓고 난 후부터는 더욱 건강에 자신이 없어졌다. 내가 건강한 다리로 갈 수 있을 때 자연을 마음껏 보리라 생각하며 올 가을에는 단풍구경을 지리산을 비롯하여 이곳저곳 많이도 돌아다녔다. 틈틈히 책도 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