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영화 여덟 개의 산

푸른비3 2023. 11. 18. 11:58

여덟 개의 산 

2023. 11. 18, 토. 오후 4시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11. 4 ~12. 2까지

매주 토요일 2023유니크 영화제를 한다는 정보를 받았지만 

다른 일이 겹쳐 영화를 보려 가지 못하였다.

 

오늘도 갑자기 닥친 한파에 그냥 집에서

그림이나 그리면서 보낼 생각이었으나,

그림은 언제나 그릴 수 있지만

엄선된 유럽의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을 거라는 생각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군밤장수 차림으로 찾아 갔다.

 

오후 1시에는 나의 아들(2020. 독일)을 상영하였으나,

나는 시간을 맞추지 못하여

오후 4시 여덟 개의 산(2022. 이탈리아) 영화를 보았는데

정말 오래만에 내 취향에 맞는 좋은 영화를 보았다.

 

영화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북부 몬테로사산을 배경으로

어린 시절 도시에서 자란  피에트로가 어머니와 함께

이 산골 마을로 이사하여 이곳에서 나서 자란 브루노와의 우정.

성장과정, 가족 관계, 다양한 인생 여정을

밀도있게 그린 영화였다.

 

여덟 개의 산은 피에트로의 다양한 인생 여정을 의미.

브루노의 삶은 우뚝 솟은 수미산을 상징하는 것 같았다.

피에트로의 자아를 찾기 위한 젊은 시절의 방황.

자연과 농촌을 사랑하고 지키고 싶어한

부르노의 용기와 의지를 감동적으로 표현하였다.

 

브루노는 자신의 멘토 역할을 하였던

피에트로 아버지가 평생 꿈꾸었던 산장을 건축하면서

피에트로에게 함께 작업을 하기를 권하였고,

그들은 함께 숙식하며 4개월만에 그 집을 완성하였다.

 

라라와 결혼하여 농장을 경영하며 안착을 한 브루노와 달리

페에트로는 아버지와 같은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며

집을 나가 여러 곳을 떠돌며 일정한 직업도 갖지 못한다.

나중에는 히말라야의 산 아래 네팔에서 위안을 얻는다.

 

도시가 아닌 자연, 산에서 위안을 얻고 마음의 안정을 얻는

피에트로와 브루노는 나중에 다시 산장으로 돌아온다.

먼 시간을 각각의 여정을 떠돌아왔지만,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온 브루노와 피에트로.

 

피에트로는 네팔로 돌아가고

브루노는 농장이 파산하여 가족을 떠나  산장에서 겨울을 나지만

여러가지 닫친 어려운 문제로 고민하다

마지막은 스스로 자신의 신체가 네팔의 조장처럼

새들의 먹이가 되어 영원한 자연으로 돌아간다.

 

이 영화는 이탈리아의 작가 파우로 코네티의 소설을 영화한 작품으로

펠릭스 반그뢰니엔. 샤를로트 반더미르흐 감독의 작품으로

나의 짧은 소견으로 감독의 메세지를 정확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였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이탈리아 산악지방의 아름다움과

두 젊은이의 방황하는 성장과정을 섬세하고 밀도있게 그려냈다.

 

영화는 상영 시간이 147분으로 제법 긴 셈이었지만,

화면에 집중하게 진행과 구성이 치밀하였으며

영화를 보는 동안 감동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듯 하였다.

오래만에 좋은 영화를 보았다는 만족감도 높았다. 

 

 

2023 유니크 영화제 프로그램.

 

오늘 상영된 여덟 개의 산.

 

인사말과 함께 유니크 영화제 설명을 하는 담당자.

 

브루노와 피에트로.

 

전익범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담당자.

 

    *      *      *

아래는 펀 사진과 글

 

영화 여덟 개의 산 정보

  • 개봉: 2023.09.20.
  • 개요: 드라마
  • 국가: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 러닝타임: 147분
  • 원작: 소설
  • 감독: 펠릭스 반그뢰닝엔, 샤를로트 반더미르히
  • 출연진: 루카 마리넬리, 알레산드로 보르기 外

영화 여덟 개의 산” – 자연과 인간, 우정의 아름다운 신비

종종 영화는 우리에게 더 깊은 생각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화 여덟 개의 산은 그런 영화 중 하나로, 자연과 인간, 우정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작은 이탈리아 마을 몬테로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어머니와 함께 마을로 이사 온 소년 피에트로는 몬테로사의 유일한 친구 브루노와 여름을 보내며 진정한 우정을 형성합니다. 하지만 흘러가는 세월 끝에 두 친구는 헤어져야 합니다. 피에트로는 도시로 떠나 학업을 이어가고, 브루노는 고향에서 농부의 길을 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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