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포르투갈-2. 카보 다 로카

푸른비3 2024. 3. 30. 18:09

2024. 3. 22. 금.

리스본에서 신트라 가는길에 잠시 들렸던 카보 다 로카(호카 곶).

2009년 처음 이곳을 찾았을때의 기억을 떠올랐다.

그날은 내 몸이 덜렁 하늘로 날아올라

대서양으로 떨어질 것 처럼 바람이 심하였다.

 

호카 곶은 포르투갈의 최서단이며 유라시아의 땅끝마을이다.

리스본에서 약 40Km. 신트라에서 약 17Km거리에 있다.

밝은 노란빛깔 들꽃위에 대서양의 미풍이 불어 파르르 떨고 있었고

140m의 아찔한 절벽 아래로는 거친 파도가 철썩였다.

붉은 지붕위로 솟아 오른 등대는 여전히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다.

 

대서양을 향하여 우뚝 선 십자가상의 기념비에는 

포르투갈의 유명시인 카몽이스의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라는 시구가 적혀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인증사진을 찍으려고 줄서서 기다리고 있어

나는 살그머니 비탈길 아래로 내려가 보았다.

마사토에 미끌러질까 조심조심하면서.

 

등대쪽으로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촉박하였다.

마침 기념탑앞이 비어있어 얼른 기념사진을 찍고,

관광안내소의 벽에 붙어있는 아줄레주도 담아왔다.

이번 여행에서 나는 포르투갈의 아줄레주를 가능한

많이 구경하고 사진에 담고 싶었다.

 

참고서적:

 프렌즈 스페인. 포르투갈 

    박현숙 지음

   중앙 books

 

 인조이 스페인. 포르투갈

     문은정 김지선 지음

     넥서스books

 

Just go 스페인 포르투갈

     김지영 지음

     시공사

 

설렘 두배 스페인 포르투갈  

      김진주 문신기 지음

      디스커버리미디어

 

 

유럽대륙의 서쪽 끝자락 발밑의 대서양..

 

끊임없이 밀려오는 대성양의 물결.

 

십자가 기념탑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기념탑에서 바라본 등대.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서 나도 인증사진.

 

대서양 바람에 파르르 흔들리는 들꽃들.

 

관광안내소 겸 기념품가게의 벽면을 장식한 아줄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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