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남미 43일 배낭여행-79. 아르헨티나 엘 칼레파테.

푸른비3 2024. 6. 5. 10:23
2011.11.2. 월.


아침에 눈 뜨니 목이 따갑고 콧물이 줄줄 흘렀다.
어제 돌풍 속에서 장시간을 지낸 것이 무리였나 보다.
아침에는 간단하게 세수만 하고 부엌을 정리하였다.
이틀 동안 머문 숙소에 대한 고마움의 팁도 놓고 출발하였다.

아침 8시에 승합차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려 아르헨티나의 국경에 도착하였다.
차 안에 짐을 두고 몸만 내려서 칠레에 출국 신고를 하였고,
이어서 아르헨티나의 입국 신고하였다.
유순한 인상의 직원들은 우리에게 친절하였다.
역시 국민의 수준이 높을수록 입출국 수속이 신속하고 간단하여 좋은 첫인상을 주었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다시 승합차로 5시간을 달려 아르헨티나 엘 칼레파테로 향하였다.
엘 칼라파테는 안데스 산맥 의 만년설과 푸른 숲이 어우러진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이 있는 휴양 관광도시로
총면적은 60만 h. 이 중 30%가 빙산과 빙하로 덮여 있고 47개의 빙하 호수가 있다고 하였다.



차창으로 바라보이는 끝없이 넓은 목초지에는
한가로이 소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고등학교 지리 수업시간에 팜파스를 배운 기억이 있는 데
바로 이 지역이 팜파스인가?

이곳은 소고기의 가격이 돼지고기보다 싸고,품질이 우수하다고 하였다.
이렇게 방목으로 키운 소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니 더욱 맛이 있을 것이다.


차창으로 바라본 팜파스

 

동화속의 집처럼 작고 아름다운 숙소.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