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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미술관 여행

2024. 6. 22. 토 북유럽 미술관 여행이은화 지음.상상출판(2024. 2.13 초판 발행)(2024. 6. 8~22) 나는 미술관 방문을 좋아한다.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여 그림을 시작하였지만,견문이 짧고 재능이 없어 마음과는 달리 손이 따라 주지 않는다. 내가 직접 그림 그리는 것도 즐겁지만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 더 즐겁다.그래서 가능한 많은 전시회를 찾아 다닌다. 국내의 전시회도 자주 찾아가는 편이지만외국 여행시 가능하면 짧은 시간이라도 미술관을 찾아그곳에 전시된 그림과 공예품 등을 감상하려고 한다. 이번에 한강자양도서관의 새출판서 코너에서제목의 책이 보이기에와 함께 대여해 왔다. 지은이 이은화는 미술가. 평론가. 칼럼니스트. 독립 큐레이터,교육자 등 미술과 관련된 ..

독후감 2024.06.22

남미 43일 배낭 여행- 94. 걸어서 시내 구경

조금 전의 버스 투어 가이드는 영어로, 그 다음 손님 태우기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우리를 시내 중심가에서 내리라고 말하였으나 우리는 못 알아들은 척 앉아 있었다. 그러자 도로 저 멀리 하얀 건물을 가리키며 그 곳까지 가서 도로를 건너면 된다고 간곡히 부탁하여 시내 구경도 할 겸 우리 일행들은 낯선 곳에서 내렸다. 가로수가 늘여진 도로는 넓고 깨끗하였으며 분수를 내뿜어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연녹색 가로수 사이로 자카란다 보랏빛 꽃들이 몽환적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백호주의 정책으로 시민들의 89%가 백인이라고 하였으며, 부분의 국민들이 도시에 살아, 도시화 율이 높은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였다. 남미 국가 중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아르헨티나는 주민의 97%는 유럽계 백인..

여행기 2024.06.22

남미 43일 배낭 여행-93. 이민자들의 거리

마지막 투어 순서는 이곳의 이민자들이 처음으로 정착한 마을 구경. 버스에서 내리니 강열한 햇볕 속에 잡다한 물건을 사라고 외치는 행상인들의 외침과 그 속을 헤집고 다니는 관광객들로, 시끌벅적한 시골 장터에 내린 것 같았다. 이곳에서는 특히 소매치기가 많으니 조심하라고 하여 일행의 뒤를 졸졸 따라 다녔다. 점심을 먹으려고 길거리 식당을 기웃거려 보았으나 적당한 먹거리를 찾을 수 없었다.상가를 따라 길게 이어진 노점상의 물건들에 눈길을 주며 한 바퀴 돌고 나오니, 이민자들의 박물관이 있어 그곳을 구경하고는 버스에 올랐다. 이곳 건물들의 밝은 색상과 사람들의 열정적인 생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 인사동 같은 분위기이면서도 좀 더 축제장 같은 분위기가 드는 까닭은 무엇일까?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유는 ..

여행기 2024.06.22

남미 43일 배낭 여행-92. 보카 지역

우리를 태운 버스는 다시 시가지를 지나 내려다 준 곳은 축구 경기장 부근이었다. 축구를 즐기지 않는 나에게는 별로 달갑지 않은 장소였으나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었다. 나는 아르헨티나의 축구의 수준이 어느 정도이며, 어떤 팀이 있으며, 선수들의 이름도 알지 못하는 문외한이지만, 마라도나 선수의 이름을 알고 있다. 경기장 문이 닫혀있어 들어갈 수도 없었으나 사람들은 문 앞을 서성거렸다. 기념품 가게를 기웃거리며 기념품을 사고, 선수의 모형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경기장 근처는 축제장처럼 술렁거렸으나 나는 흥미가 없어 일찍 버스로 되돌아왔다.이곳은 이제 초봄인데도 무척 더워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고 싶었다. 주변의 상가를 기웃거려 보았으나 탁자를 사이에 두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 음식을 시켜 먹으며 동..

여행기 2024.06.22

남미 43일 배낭 여행-91. 부에노스 아에레스 시티투어

2015. 11. 7. 토.편안한 침구에서 잠을 푹 잔 후 오늘은 어디로 가 볼까 하고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 보았다.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한글로 표시된 검색을 할 수 있으니 정말 대단하였다. 호텔 입구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하여 1인당 250페소 (25000원)를 내고 9시에 버스에 올랐는데, 기대하였던 도시형 2층 시티투어버스가 아니어서 실망하였다. 현지 가이드가 영어와 스페인어로 장황하게 설명하였지만 알아들을 수가 있나.... 그냥 버스에서 내리라고 하면 내려 영문 안내판을 더듬더듬 읽으면서 짐작만 할 뿐. 안내 책자에 산 마르틴 광장, 5월 광장, 도레고 광장 등 많은 광장이 있다고 하였지만, 어디가 어디인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하였다. 시내를 한 바퀴 빙 돌고 난 후 우리를 ..

여행기 2024.06.22

남미 43일 베낭 여행. -90. 탱고 공연

도시 지명이 길어서 외우기 힘든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아르헨티나의 수도이며, 브라질의 상파울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스페인어로 깨끗한 공기를 뜻한다. 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항구 사람들이라는 의미에서 '포르테뇨'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남미의 파리'라고 불리 울 정도로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이다. 여름은 습도가 높으며 일교차가 크고, 무덥지만 쾌적하고, 겨울은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고 연 평균 기온 17.6도 C. 연 강수량 1147mm. 프란치스코의 고향이기도 한 이 도시는 대부분 시민들이 가톨릭을 믿으며, 89%가 백인이며, 출산율이 낮고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시내 산책을 끝낸 우리는 다시 숙소로 돌아와 저녁에 예약한 탱고 공연장으로 가기 위해 샤워를 하고 가장 좋은 옷으로 갈아입..

여행기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