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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을 여는 사람들

2024. 6. 23. 일친구들과 안산 트레킹을 한 후 서대문역으로 하산하였다.감기기운이 있었으나 이왕 서대문역까지 왔으니 걸어서근처에 있는 서소문 역사공원을 가보고 싶었다. 지난 번 특별전시를 본 후 오래만에 찾아가는 길이라긴가민가 하면서 네이버 길찾기에 의지하여 갔더니철깅이 나타나고 마침 무궁화 열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지난 번에는 충장로역에서 시작하여 지하로 내려가서곧장 전시장 입구를 찾아 갔는데, 이번에는 역사공원을 거쳐 들어갔다.순교자와 큰 칼 형상의 조형물 앞에서 잠깐 문상을 하고 들어 갔다. 상설 전시외에 최종태 기증 작품전과 특별전시회를 하고 있었는데, 1984년 103위성인 선포를 기념하여서소문 공원 안에 성지역사박물관을 조성하였고, 2014년 27명의 순교자가 복자품에 오른 것을 기념하..

사는 이야기 2024.06.26

영원을 담는 그릇 (최종태 기증 작품전)

2024. 6.23. 일.오래만에 방문한 박물관 안에는  조각가 최종태(1932)작가의 기증 전시실이 새로 생겼다.일평생 창작해온 작품 가운데 엄선한 157점을 기증하여작가의 독보적 예술세계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되었다. 단순하고 친근한 선과 색을 사용한 그의 성모. 성모자상.기도하는 사람. 순교 등 나무와 브론즈를 사용한 조각과종이에 파스텔로 그린 막달레나의 슬픔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그의 작품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는 것 같았다. 빨간 저고리를 입고 두손을 합장한 성모상의 발그레한 두 볼.투박한 나무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미륵보살 같은 천사.얼굴을 두손으로 감싼 막달레나. 엄마 품에 안긴 어린 예수상.길상사의 대웅전 가는 길에 서있는 관음보살상으로 나에게 알려졌던 먼저 알려졌..

그림방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