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 월.아침에 눈 뜨니 목이 따갑고 콧물이 줄줄 흘렀다. 어제 돌풍 속에서 장시간을 지낸 것이 무리였나 보다. 아침에는 간단하게 세수만 하고 부엌을 정리하였다. 이틀 동안 머문 숙소에 대한 고마움의 팁도 놓고 출발하였다. 아침 8시에 승합차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려 아르헨티나의 국경에 도착하였다. 차 안에 짐을 두고 몸만 내려서 칠레에 출국 신고를 하였고, 이어서 아르헨티나의 입국 신고하였다. 유순한 인상의 직원들은 우리에게 친절하였다. 역시 국민의 수준이 높을수록 입출국 수속이 신속하고 간단하여 좋은 첫인상을 주었다.입국 수속을 마치고 다시 승합차로 5시간을 달려 아르헨티나 엘 칼레파테로 향하였다. 엘 칼라파테는 안데스 산맥 의 만년설과 푸른 숲이 어우러진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