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2361

중미 배낭 여행- 86. 산티아고 데 쿠바의 혁명 기념관

2016.11.26. 토. 시내버스를 타고 다시 아르마스 광장으로 돌아오는 도중몇 명은 혁명기념관에 내려서 탐방을 하고 걸어서 호텔로 가기로 하였다.콜롬버스의 2차 항해에서 발견된 이곳은 쿠바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며,쿠바 혁명의 발원지이자 피델 카스트로가 주로 활동한 곳이라고 하였다. 밝은 색상의 건물이 여러 채 있었는데 3세우세의 입장비를 내고 들어갔다.방마다 여러 방문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전시장을 보았는데,말이 통하지 않는 우리들은 그냥 눈으로만 보기로 하고 먼저 들어갔다.넓은 마당이 있는 곳은 학교인지 우리가 들어가려고 하니 제지를 하였다. 전시장에는 혁명 당시의 무기들과 낡은 옷과 사진등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여러 인물들의 사진을 보니 문득 우리나라의 항일 투사들의 모습이 연상되었다.우..

여행기 2025.01.12

중미 배낭 여행-85. 산티아고 데 쿠바의 로카성

2016.11.26.토.어제 저녁 산티아고 데 쿠바에 도착하여 잠시 호텔앞의 작은 공원을 산책하고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새벽 5시에 눈을 뜨고 일어나 앉아 묵주기도를 하였다.쿠바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으니 아라의 카톡을 받을 수 없어 답답하였다.잘 있으니 걱정마라는 문자를 보내고 나니 새삼 아라의 목소리가 그리워졌다. 아침에 식사를 하면서 카스트로가 지난밤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우리에게는 장기 집권한 독재자로 인식되어온 카스트로가 이곳 쿠바인게게는자본주의에 맞선 위대한 혁명가이며 민족주의자로 추앙받는 인물인 듯 하였다. 호텔안은 아침 시간이어서인지 별 다른 낌새는 없고 시민들 표정도 평온하였다. 관광을 나서기 전 호텔앞의 작은 공원에 나갔더니 아침 햇살이 투명하였다.동상을 중심으로 나무..

여행기 2025.01.12

중미 배낭 여행-84. 아바나를 떠나며

2016.11.25.금. 그림 전시를 보고 아르마스광장에 나오니거의 11시에 가까운 시간이었다.오늘 오후 비행기로 아바나에서 750킬로미터 떨어진 쿠바의 제 2도시산티아고 데 쿠바(쿠바의 성 야곱 이라는 뜻)로 비행기로 이동하기 위해12시에 로비에 모이기로 하였으므로 시간적 여유가 조금 남아 있었다. 아바나를 떠나기 전 다시 오비스포 거리를 걸어서 호텔로 가기로 하였다.어제 먹었던 아이스크림도 다시 먹고 싶었고 거리 구경도 하고 싶었다.5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이 단돈 20세우페여서 내가 쏘기로 하였다. ㅎㅎ사실 두 사람은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않은데 나를 위해 들어간 셈이다. 오피스포 거리는 어제와는 다르게 조금은 차분해 보이고 말쑥해 보였다.대로의 중심에 있는 카피톨리오는 아바나시의 상징적인 건물로 보였..

여행기 2025.01.12

중미 배낭 여행-83. 쿠바의 화가 뮬레의 그림 전시회

2016.11.25. 금. 어제는 입장비가 아까워 들어가지 않았던 요새안으로 들어간 이유는아르마스 광장의 담에 걸린  전시회를 알리는 환상적인 그림때문이었다.광장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에게 이 전시를 어디서 하느냐고 물었더니,바로 눈앞에 보이는 요새의 2층에서 지금 전시를 하는 중이라고 하였다. 견문이 짧은 나는 벽에 광고된 그림을 보고 샤갈의 그림인 줄 알았다.아바나까지 와서 뜻하지 않게 샤갈의 그림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생각하며, 1층의 전시장을 대충 돌아보고는 계단으로 2층에 올라갔다.다행이 전시장은 무료 입장이어서 속으로 횡재라고 생각하였다. 전시장에 빼곡히 걸린 그림들 앞에서,  어머~샤갈의 그림이 이렇게 많이?의구심이 들어 직원에게 물어보았더니 쿠바의 화가 예레나 뮬레 작품이란다.자세히 ..

여행기 2025.01.12

중미 배낭 여행-82. 아르마스 광장의 요새

2016.11.25.금. 전시관에서 나온 우리는 어제 입장비를 할인해달라고 부탁하였지만,문앞의 직원이 자기 개인것이 아니라서 할인해 줄 수 없다고 하여 그냥 되돌아 나온아르마스 광장의 해자 위에 난간으로 이어진 이름을 알 수 없는 요새로 들어갔다.한국에서는 입장비 할인을 해달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내가 이상하게 변했다.ㅎㅎ(남미 여러 나라의 대부분의 박물관은 할인을 부탁하면 들어 주었는데....) 쿠바는 서인도 제도에 있는 나라로 북쪽은 플로리다 해협을 사이에 두고플로리다 반도, 북동쪽은 올드 바하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바하마,동쪽은 윈드워드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이티, 서쪽은 유카탄 해협을사이에 두고 유카탄 반도와 마주하는 카리브해 서부의 나라로 외침이 잦았다. 쿠바의 곳곳에 스페인 침략시대에 지은 요새..

여행기 2025.01.12

중미 배낭 여행-81. 다시 찾아간 아르마스 광장

2016.11.25.금. 택시기사에게 아르마스 광장에 내려달라고 하여 어제 제대로 보지 못한오비스포 거리에 있는 기념관이나 미술관 등을 들여다 보기로 하였는데,스페인어를 모르니 건물앞에 서 있어도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답답하였다.영어 공부라도 제대로 하였으면 그나마 도움이 될텐데 안타까웠다. 그냥 무턱대고 기웃거리다가 입장이 가능한 건물을 발견하면 들어갔다.푸른빛의 색상이 시원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는 건물은 무슨 전시관인 듯.방금 아침 청소를 한 듯 깨끗하고 어디선가 졸졸 물 떨어지는 소리도 들렸다.전시실에 들어서니 유니폼을 입은 여직원이 미소를 지으며 반겨 주었다. 그 여직원은  나를 따라 다니며 스페인어로 설명을 하였지만 알 수가 있나?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나오려고 하니 내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주겠..

여행기 2025.01.11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

2025. 1. 10. 금.서울 암사동 유적은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 최대 규모의마을이 형성되었던 곳으로, 1925년 대홍수로 한강 변 일대의 지형이 변하면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고 하였다. 이 후 여러 차례 발굴 조사를 통하여 신석기시대주거지인 움집 터를 발견하였으며, 한강을 배경으로사냥, 채집, 물고기 잡이 등 마을공동체를 이룬 신석기시대사람들의 흔적이 잘 남아있다고 하였다. 특히 이곳은 빗살무늬 토기가 출토되어 신석기시대의사람들이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살았던 흔적을 알게 하였다.  선사유적박물관 전경 로비 설치작품. 설명판. 1. 빗살무늬 토기. 빗살무늬토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빗살무늬토기. 복제품 2. 따뜻한 시대로의 변화. 3. 신석기 시대 한강의 생태 환경. 곤충표본 신석기시대 한강에 서식한 새 ..

여행기 2025.01.11

중미 배낭 여행-80. 아바나의 모로성

2016.11.25. 금. 아바나의 밤문화를 즐기기 위해 지난 밤 8시에 로비에 모인다고 하였지만춤도 출 줄 모르고 술도 마시지 못해 혼자 룸에 남아 있기로 하였다.고장난 화장실을 고쳐주겠다고 약속하였지만 전혀 수리가 되지 않았고,룸이 너무 어두워 스텐드도 방번호를 알려 주었지만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 소문으로 들었던 쿠바와는 너무나 다른 현실앞에 어서 이곳을 떠나고 싶었다.그런데 경제적으로 열악하였지만 사람들은 무척 낙천적으로 사는 듯 하였다.서비스 정신은 부족하고 자신의 말에 대한 책임을 질 줄 모르는 사람들 같다는생각이 들었던 것은 한국적인 생활에 너무 젖어서 살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오후에 국내선을 타고 쿠바의 남쪽 산티아고 데 쿠바로 가는 날이라오전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우리 4조 ..

여행기 2025.01.03

중미 배낭 여행- 79. 혁명 기념관

2016.11.24.목. 혁명 박물관은 쿠바의 역동적인 역사를 조명할 수 있는 곳으로쿠바인들이 자유를 얻기 위한 역사의 흔적들이 38개의 전시관에 보존되어 있다.독립전쟁시 사용되었던 무기와 여러가지 역사자료와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1920년에 완공된 아바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가이드 북에 대성당 광장 근처에 있다는 혁명기념관을 찾아가기로 하였다.현지인들에게 위치를 물어 물어 혁명기념관을 찾았을 때는 슬핏 해가 기울였다.명판을 보고 반가운 마음으로 입구를 들어가려고 하니 티켓을 사야 한다고 하였다.혁명의 역사를 공부하는 곳이니 무료 입장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의외였다. 티켓박스에 가서 보니 이곳도 현지인과는 달리 외국인에게는 8세우세(한화 1만원).우리 대한민국이라면 당연..

여행기 2025.01.03

중미 배낭 여행- 78. 아바나 산 크리스토발 성당

2016.11.24.목. 아바나시의 산 크리스토발 성당은 구 시가지 대성당 광장의 북쪽에 있다.18세기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라틴 아메리카 성당 중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흘러내리는 촛농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형을 가진 건물로,  야간에는 조명을비추는데 1748년에 착공을 하여 1777년에 완공한 아바나시의 상징이라고 한다. 우리 일행들은 피곤하다면서 아르마스 광장에서 쉬겠다고 하여 혼자서 갔다.용감한 척 혼자서 다녀오겠다고 하였지만 막상 뒷골목으로 들어서면 무섭다.특히 카메라를 조심하라고 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서 조심조심 다녔다.역사 서린 멋진 건물들도 많아 호기심도 생겼지만 문앞에서 슬핏 보고 지나쳤다. 인적 드문 골목길을 돌아서자 넓은 광장이 나타났는데 대성당 광장인듯.이곳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

여행기 2025.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