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5. 금.
어제는 입장비가 아까워 들어가지 않았던 요새안으로 들어간 이유는
아르마스 광장의 담에 걸린 전시회를 알리는 환상적인 그림때문이었다.
광장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에게 이 전시를 어디서 하느냐고 물었더니,
바로 눈앞에 보이는 요새의 2층에서 지금 전시를 하는 중이라고 하였다.
견문이 짧은 나는 벽에 광고된 그림을 보고 샤갈의 그림인 줄 알았다.
아바나까지 와서 뜻하지 않게 샤갈의 그림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1층의 전시장을 대충 돌아보고는 계단으로 2층에 올라갔다.
다행이 전시장은 무료 입장이어서 속으로 횡재라고 생각하였다.
전시장에 빼곡히 걸린 그림들 앞에서, 어머~샤갈의 그림이 이렇게 많이?
의구심이 들어 직원에게 물어보았더니 쿠바의 화가 예레나 뮬레 작품이란다.
자세히 보니 눈에 익었던 신비적인 샤갈의 그림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색채와 구성이 분명 다른 그림이어서 실망했지만, 그림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신비적이고 환상적인 그림을 보았을때 샤갈의 그림인 줄 알았다.
스페인어를 잘 모르니 자세히 작가명을 읽지도 않았다.
자세히 보니 작가의 싸인이 뮬레.
화면 구성도 샤갈과는 달랐다.
직원에게 물었더니 쿠바의 여류 화가 예레나 뮬레.
뮬레의 그림 앞에서
작가의 이름과 설명이 된 안내판.
전시장의 벽면에 붙은 전시품들은 본래 이곳에 있는 전시품들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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