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2269

중미 배낭 여행-31. 산 크리스토발 근교 마을

2016.11.9. 수. 수미데로 계곡 투어를 끝낸 후 다시 산크리스토발로 이동하였다.점심도 먹고  용변도 볼 겸 이름을 알 수 없는 작은 마을로 들어갔다.마을의 중심지인 소칼로에 차를 주차시키고 1시간의 여유를 주었다.우리 4조는 어제 시장에서 사온 계란과 과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계란은 완전 식품이면서 가격이 저렴하여 이번 여행에서 참 많이 먹었다.호텔의 아침 식사에도 계란은 빠지지 않고 나왔는데 삶은 계란은 식당에서먹지 않고 슬그머니 가방에 넣어와서 이동 중에 간식으로 먹기도 하였다.이곳 지배인은 한국 사람은 계란을 껍질째로 먹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점심을 먹은 후 혼자서 광장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 광장의 중심부에적벽돌로 단정하게 세운 건물은 우리의 정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듯 하였다..

여행기 2024.10.17

파주 출판단지

2024. 10. 13. 일.사진 찍는 분의 부탁으로 모델을 섭외하여일요일 아침 3명이 같이 강화로 촬영가기로 한 날.모델의 사정으로 갑자기 취소가 되어 버렸다. 아쉬운 마음에 파주 출판단지로 가서대신 내가 모델이 되기로 하였는데카메라 앞에 서면 굳어지는 표정과 자세.특히 가늘고 긴 것을 좋아하는 모델 세계에서가장 치명적인 결점인 뚱뚱한 몸매인 나. 그래도 작가가 원한다면?....하는 마음으로지시에 따라 포즈를 취해 주었는데영~ 어색하였다. 가을이 살짝 내린 아침.쭉쭉 뻗은 도로와 고풍스러운 건물들 사이를산책하는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민음사 어린이책카페. 밀크북 김현승 가을의 기도.  이곳은 상주하는 작가의 집인가 장독대와 화분이 놓여 있었다.  창비 출판사. 나남출판사. 지지향.  책 판매대. 내..

여행기 2024.10.13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

2024. 10. 6. 일.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2024. 9. 28(토)~10. 20.(일)강원도 인제군 용대관관지 일원. 내설악 12선녀탕 계곡길을 걸은 후 황태구이 점심을 먹고 찾아간 행사장. 국화분재 전시장이 있었으나 아직개화가 되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꽃축제장에는  국화꽃 정원. 야생화 정원 등이행복하길. 사랑하길 등의 명칭을 달고 정돈되어 있었다.가을의 꽃이라 하면 늘 떠오르는 국화와 코스모스. 국화의 한 종류인 하얀 구절초가 청초하게 피어가을 분위기를 돋구고 있었으며,하양, 연분홍, 연보라, 보라 등 가을 꽃들이 들판을 푹신한 양단자를 깔아 놓은 것 같았다. 꽃길만 걷자고 하였으나,나는 작은 개천을 건너 숲길을 걷고 싶었다.수변 둘레길에는 폭포도 떨어지고꽃으로 장식한 종이배 모형의 하분도..

여행기 2024.10.07

중미 배낭 여행-30. 수미데로 계곡

2016.11.9. 수. 수디데로 계곡으로 가는 도로는 마치 구름으로 떠 올라가는 듯 하엿다.아마도 계곡이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는 듯 산길을 한 시간 가량 달렸다.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을 바라보니 멕시코의 중부 지역은 해발은 높지만토양은 비옥한 듯 산이 푸르고 작물들이 풍부해 보이고 햇볕도 강하였다. 수미데로는 '땅 밑으로 흐르는 물'이라는 뜻으로 계곡을 유람선을 타고2시간 가량 투어하는데 계곡이라기 보다는 산속의 호수같다는 느낌이 들었다.양옆으로는 높게는 1000미터의 절벽처럼 높은 산들이 병풍을 두른 듯 하였다.계곡 밑을 흐르는 강의 길이는 13Km나 되는 커다란 강과 같은 계곡이었다. 이곳은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이 쳐들어왔을 때 이곳 원주민들이 더 이상살 수 없다고 판단하여 높은 절벽 위에서 몸..

여행기 2024.10.05

중미 배낭 여행-29. 산 크리스토발의 아침

2016.11.9. 수. 지난 밤은 모처럼 보이스 톡으로 아라와 통화를 하였다.집을 떠난지 일 주일도 채 되지 않지만 한 달도 넘은 듯 길게 느껴졌다.밥은 거르지 않고 잘 챙겨 먹는지.... 학교 지각은 하지 않는지?대학 4년인 숙녀이지만 내게는 아직 품 안의 아이처럼 연약하게만 여겨진다. 한국에서는 언제나 카톡으로 딸과 안부를 물을 수 있지만 해외로 나오면인터넷 차단을 하고 나오므로 호텔 안에서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때로는 바로 곁에 있는 듯 선명하게 들리지만, 뚝 끊어져 버릴때도 있다."마미~! 보고 싶구먼요."아라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모처럼 달게 잠을 잤다. 다음 날 아침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기다렸는데, 한참을 기다린 후쟁반에 나온 것은 차 한 잔, 스프와 과일 몇 조각과 빵 한개. 조..

여행기 2024.10.05

중미 배낭 여행-28. 산 크리스토발 사람들

소칼로 광장의 산토도밍고 성당앞에는 많은 시민들의 만남과 휴식의 공간이었다.광장을 중심으로 많은 상점과 시청등 관공서들이 빙 둘려 세워져 있는 것 같았고,광장에 나온 시민들은 거리의 음식을 사서 먹으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호텔로 들어가기 전 우리도 이곳에서 바람을 쏘이며 저녁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이곳에서도 현지인들은 우리에게 관심을 갖고 호의적으로 대해 주었다.젊은 엄마가 데리고 나온 아이가 귀엽다고 우리가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였더니주변에 산책 나온 여인들도 우르르 몰려 나와 우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이곳 사람들도 동양인이 우리에게 많은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듯 하였다. 그동안의 일정에 대한 의견도 들을 겸 호텔로 들어가 로비에서 보이기로 하였다.일행들은 각자 마실 음료수와 ..

여행기 2024.10.05

중미 배낭 여행-27. 언덕 위의 작은 교회

언덕위에 조그만 교회가 있다고 하여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 보았다.막다른 골목앞에 또 다시 이어지는 높다란 계단을 바라보니 헉~! 소리가 났다.하늘나라로 들어가는 문은 바늘구멍처럼 들어가기 어렵다더니....작은 교회를 오르는 것도 이만한 수고가 따라야만 들어갈 수 있는 모양이다. 숨이 막혀 헉헉거리면서도 계단을 오르면서 뒤돌아 보는 것도 즐거웠다.규모가 작은 성당이지만 안에는 여러개의 예배실과 함께 많은 성상이 있었다.특히 천으로 만든 드레스를 입은 성모상과 가운을 입은 예수상이 이채로웠다.십자가상 아래에는 유리관으로 무덤속의 예수상을 바라보자 가슴이 저려왔다. 발밑의 시내가 아스라하게 보였고 시내의 끝은 높은 산으로 막혀 있었다.그 산은 지금도 간간히 화산활동을하는 활화산인데 그곳에도 가보고 싶었다.계단..

여행기 2024.10.05

중미 배낭 여행-26. 산 크리스토발의 골목

2016.11.8. 화. 멕시코는 다민족 국가로 백인과 인디언의 혼혈족인 메스티소가 60%,인디언이 30%, 에스파냐계 백인이 9%, 그 밖에 물라토, 삼보 등의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피부가 노란 동양인들은 보기 어려웠다.우리가 지나가면 주민들은 호기심을 가기고 신기한 눈으로 바라 보았다. 긴 일정동안 빨래하는 것이 번거로워 현지에서 옷을 사서 입고 다녔는데특히 내 친구는 세계의 어디를 가든지 현지인들의 전통 의상을 구입하여여행하는 동안 즐겨 입고 다녔는데 하얀 피부와 늘씬한 키에 잘 어울렸다.현지인들은 그들의 전통 의상을 입은 그녀를 호감을 가지고 바라보았다. 눈부신 태양과  파란 하늘은 조화를 이루어 도시 전체의 분위기는 밝았다.11월 부터 1월까지는 추운 겨울이라고 하였으나 우리의 초가을 날씨..

여행기 2024.10.05

중미 배낭 여행-25. 산 크리스토발 소깔로와 시장 구경

소칼로는 멕시코의 어느 도시를 가든지 있으며, 광장의 중심에는 성당이 있고주변에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성경속의 한 장면이 떠 오르기도 하였다.성전에 바칠 제물을 사기 위해 자연히 성전 주변에는 시장이 형성되었을 것이다.성전을 정화하시면서 예수님은 기도하는 장소라고 경고 하셨는데 여전히 .... 스페인 어는 영어와 발음이 다른 점이 많은데 특히 'Z'를 'ㅅ'로 발음하였다.우리 일행 중 어떤 사람은 계속해서 '조칼로'라고 발음하여 웃음이 나왔다.X는 'ㅎ'로 발음하는 경우가 있는데 'Mexico'는 현지인들은 '멕히코'라고 하였다. J도 'ㅎ','ㅈ'으로 발음하여 ' jardin'(정원)을 '하르딘'으로 발음해서 헷갈렸다. 소칼로의 중앙에 위치한 산토도밍고 성당은 '성 일요일 성당 '이란 뜻인데,스페인어..

여행기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