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남산은 안개에 젖어

푸른비3 2022. 9. 5. 12:21

2022. 9. 4. 일.

서울 도심에 있어 언제나 쉽게 오를 수 있는 남산이지만,

혼자서는 잘 가지 않은 남산.
공지가 떠서 꼬리를 잡았다.


새벽부터 비가 내려 마음이 움츠려 들었지만

친구들 보고픈 마음에 배낭을 매고 집을 나섰다.
만나면 좋은 친구들.
흉허물없어 농담도 잘 받아주는 편안한 친구들.


초입부터 편 술자리가 길어 약간 지루하기는 했지만
친구들 덕분에 크게 웃을 수 있었다.


남산 둘레길은 데크로 잘 조성되어 편안하였다.
나이드니 안전하고 편안한 길이 제일 좋다.


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정자에 앉아 먹거리를 펼쳤다.
오늘도 난이친구는 몸이 불편한데도 바리바리 먹거리가 나왔다.
칠성표 샌드위치도 맛있었다.


점심후 나는 타워로 오르고 싶어 친구들과 헤어졌다.
비탈길을 오를수록 안개는 짙어지고 인적은 드물고 ‥
한참을 오리니 옥잠화가 환하게 반겨주었다.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산행하였다.
친구들아 모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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