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북한산 진달래능선 산행기

푸른비3 2023. 4. 16. 21:17

2023. 4. 16. 일.

북한산 진달래능선 산행 공지가 올라

어떤 산길인지도 모르고 꼬리를 잡았다.

북한산우이역에 내리니 내가 홍일점.
늘 느릿느릿 걷는 내 산행을 걱정하였다.

모두 아직 가파른 산행을 즐기는 친구들인데

나를 위해 편안한 길로 양보했다.

진달래능선이지만 이미 진달래가 다 떨어졌다고 염려했는데.

연연한 연둣빛 신록과 은은한 분홍색 연달래가 오히려 더 고왔다.

대동문을 지나 자연석 테이블이 있는 곳에서 맛있는 점심식사.

하산길은 소귀천으로 내려왔는데

늦게 핀 산벚꽃잎이 꽃비되어 떨어졌다.

수정처럼 맑은 물에 손담그며 휴식을 취하고 내려오니

갑자기 떨어지는 비.

소나기 한차례 지나고 나니

다시 화창한 봄햇살이 반짝였다.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산행이었다.

북한산 초입의 계곡의 하얀 꽃.

 

초입의 작은 폭포

 

고운 연붕홍 연달래.

 

신록 사이로 보이는 인수봉.

 

연분홍 제비꽃.

 

노랑 제비꽃.

 

계단길 오르기 힘들었다.

 

대동문에서 바라본 북한산성.

 

지기 친구가 정성들여 조리한 전복은 참 맛있었다.

 

하산길은 더욱 조심조심.

 

하산하여 올려다 본 북한산 산봉우리들.

왼쪽부터 만경대799.5미터. 백운대 836.5미터. 인수봉810.5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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