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축제 어제 아침 국화축제 다녀왔어요. 입구에 있는 국화는 아직 만개하지않았어요. 갖가지 옷을 입은 허수아비도 재미있어요. 감국이 가장 향기로웠어요. 사는 이야기 2005.10.28
[스크랩] 보름달이 지난 17일 음력 9월의 보름달이 팔용산에 비쭉이 떠 오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야~! 하고 외쳤어요. 추석보다 대기가 맑아서인지 더 맑고 둥근 얼굴을 한 달이었어요. 내 친구 하나는 "니가 이태백이냐? 뭔 달을 그렇게 좋아해?"하고 핀잔을 주었어요. 내가 지 바쁜 시간에 메세지 보내 지금 하늘 .. 사는 이야기 2005.10.19
가을 스케치 여행 해마다 전국 일요 화가 스케치 대회가 열리는데 올해는 지난 10월 1~2일 경남 거제에서 열렸다. 23회째이니 꽤 오래된 행사다. 거제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이 이곳 마산 창원이니 당연히 우리가 먼저 도착할 것이다...하고 갔더니 그 먼 경기도 이천팀이 먼저 와 있었다. 이번 장소능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사는 이야기 2005.10.05
시월의 첫날 설레임으로 다가섰던 9월도 끝나고 시월의 첫날이군요. 찐하게 한잔 하고 싶었지만 손위 시누이 문병차 부산 다녀오느라 그냥 시간을 놓쳐 버렸어요. 오늘 전망좋은 라운지에 가서 양주 한잔 하고 싶은데.... 하였더니 남편도 그러자고 하였지만 남편과 가면 무슨 분위기가 생길까? 그냥 집에 가요...... 사는 이야기 2005.10.01
아직도 아들아, 아직도 네가 없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구나. 문을 열고 빙긋 웃음지며 나타날 것만 같아. 오늘도 엄마는 잠시 저녁에 그림 공부가면 아라는 네가 알아서 봐 주겠지? 하는 생각을 하였단다. 아~참 넌 군에 갔지? 전에는 너에게 알맡기고 엄마는 혼자서 많이 나다녔었지.... 이제 너가 없는 빈 공.. 사는 이야기 2005.09.16
가엾은 내 새끼 아들아 가여운 내 새끼야. 네가 집 떠난지 벌써 사흘이 되었구나. 어제는 비소리 들으면서 잠을 청하는데 잠이 토옹 오지 않더구나. 우리 아들도 지금 그 막사에서 나란히 누워 엄마 생각, 집 생각하지 않을까? 그렇게 사랑하던 동생 아라야...하면서 눈물 흘리고 있지는 않을까? 돌아오는 차속에서 아.. 사는 이야기 2005.09.15
논산 훈련소 입소하는 아들 아들아, 그동안 참 고마웠다. 난 너에게 많이 의지하고 살았었던 것 같아. 이렇게 너가 떠난 빈자리가 이렇게 내 마음 가득할 줄 몰랏어. 아침에 네 빈방을 들여다 보니 저절로 눈물이 흐르는 구나. 아빠도 눈물 흘리면서 출근하였어. 건강하여라. 그리고 사랑해. 사는 이야기 2005.09.13
논산 훈련소에 아들을 두고... 반쯤 열린 방문사이로 항상 볼 수 있었던 아들의 침대가 비어 있구나. 아들아! 이제 아침에 일어나라는 잔소리 하지 않아서 좋구나.... 밤늦도록 컴앞에 앉아 있는다는 잔소리도 하지 않아서 좋고.... 기대에 어긋난다는 생각으로 참 많은 구박을 하였던 것 같다. 막내가 학교에 가고 아침 설거지가 끝난.. 사는 이야기 2005.09.13
가을의 어귀에서 지난 일요일, 다음 주 군 입대를 앞 둔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부산 범어사에서 열리는 일요화가회 전국 스케치 대회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 아들놈은 다른 날 보다 더 일찍 세수만 하고 집을 나가 버린다. 몇번이나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 혼자서 무학산으로 오르기로 마음 먹었다. 남편은 .. 사는 이야기 2005.09.06
집떠나기 일년에 한번씩만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로 남편과 약속하고 올 2월에 그 기회를 호주여행으로 벌써 써 버렸기에 올해는 해외여행 더 이상 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그런데 여름 휴가철이 가까워 지니 내 마음은 점점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가까운 중국 서안이나 일본 북해도라도 다녀오고 싶었다. 내 나.. 사는 이야기 200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