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에 핀 봄꽃들. 공주 답사 여행을 가기로 하였는데 지난밤 불면증으로 거의 잠을 자지 못하였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리를 하면서 모임장소에 나갔는데,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인원이 가득차서 차가 주유하는 곳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왔다. 막상 집으로 돌아오니 무르익는 봄이 날 집에만 있을꺼냐고 속살댄다. 장.. 사는 이야기 2007.04.22
밀양 스케치 올 봄에는 웬지 일이 자꾸 겹쳐 야외 스케치를 오래만에 나왔다. 밀양은 낙동강이 도심사이를 흐르고 지형이 아름답고 윤택해 보이는 도시였지만 막상 무엇을 그려야 할지 난감하기만 했다. 봄의 색은 역시 연두와 노랑이다. 어디에나 지천으로 피는 노랑 유채꽃이 아름다워 화폭에 담고 싶었다. 비탈.. 사는 이야기 2007.04.22
비그친뒤의 꽃들은.... 수채화하려 창원 전문대학 가는날. 아침부터 심한 비바람과 천둥과 번개까지. 학교가는 길이 걱정이었는데 어느새 하늘이 활짝 개이고 비에 말끔히 얼굴을 씻은 꽃들이 햇빛에 반짝거리는 모습을 바라보는 나는 이런 풍경에서 잔잔한 생의 환희를 느낀다. 주은혜 놀라워~! 나도 모르게 창조주에게 감.. 사는 이야기 2007.04.14
창녕 남지의 유채밭 친구가 시진찍으러 간다는 전화를 받고 모든 것 다 팽개치고 나도 좀 데려가 줘~하고 따라 나선 길. 축제행사는 아직 멀었지만 유채꽃은 벌판에 온통 노랑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향긋한 꽃향기와 꿀벌이 잉잉대는소리에 나는 꿈속처럼 노랑 꽃구름위를 날개펼치고 나르는 기분이었다. 사는 이야기 2007.04.14
남편과 밤벚꽃을.... 며칠동안 냉전 상태로 지냈던 남편에게 저녁 외식과 밤벚꽃 구경을 청하였다. 사보이호텔 레스토랑에서. 아라는 사진을 찍지 않으려고 얼굴을 돌리고.... 밤벚꽃은 어떻게 찍어햐 할까? 열심히 셔터를 눌려 보았지만 이렇게 어둠밖에 나타나지 않았다. 안민 고개 넘어 가는 길에는 때 마침 보름을 살짝.. 사는 이야기 2007.04.12
창녕의 벚꽃길 북면의 복숭아밭. 무릉도원. 햇살 고운 오후의 북면에서 부곡으로 가는 길의 복숭아밭이 바로 그 무릉 도원일까? 과수나무의 꽃중에 가장 아름다운 꽃은 바로 이 도화가 아닐까? 나는 달콤한 과즙을 배어 나오는 복숭아의 탐스런 열매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꽃도 도화를 가장 좋아한다. 부곡 가는길과 .. 사는 이야기 2007.04.12
봄에는 산에 들에.... 근처 한일 여고 입구의 자목련. 자목련,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자목련. 그 전설속의 마음씨 고약한 왕비였을까? 왜 이렇게 사는게 힘들고 팍팍하기만 할까? 내 마음 어디에도 둘곳없어.... 푸른 하늘 향하여 다소곳이 머리 숙여 기도하는 듯한 자목련. 봄은 이렇게 무르익어 가건만. 꽃만 아름다운.. 사는 이야기 2007.04.12
4월은 잔인한달 4월은 잎 새 달 - 물오른 나무들이 저마다 잎 돋우는 달 [장영희의 영미시 봄산책 ⑩] 황무지 ▲ T.S 엘리엇 -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 The Waste Land (T. S. Eliot(1888-1965)) April is the crue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Winter kept us warm, covering Earth in forgetful snow,.. 사는 이야기 2007.04.04
초등학교 동창회 해마다 4월이면 모교 교정에서 동창회가 열린다. 지난해는 일요 스케치가 겹쳐 참석하지 못했다. 올해도 또 다른 행사와 겹치면 어쩌나? 걱정했었다. 학교 운동장에서 우리는 지천명을 훨씬 넘긴 나이임을 잊고 동심으로 돌아가 윷놀이, 줄다리기, 축구, 배구 게임을 하였다. 내가 유일하게 참가할 수 .. 사는 이야기 2007.04.03
주남 저수지 야외스케치 올 겨울은 유난히 따뜻하여 봄꽃들이 일찍 피어난다고 하여 3월말 열리는 산동마을 산수유 축제가 바로 다음 주 일요일 열린다고 하였다. 지난 가을 야외 스케치를 끝으로 겨우내 한번도 나가 보지 않았기에 금요일 오후 회장님께 전화하여 내일 번개 야외 스케치 가요. 하였더니 얼마후 메세지가 왔.. 사는 이야기 2007.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