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축제에서 본 국화분재 국화라 하면 난 시골집 담벽에 소담하게 피어있는 우리 재래종 국화가 최고로 좋아한다. 그꽃에 무서리가 내려 시든 모습을 바라보면 가슴속으로 싸늘한 강물이 흐르는 듯한 느김을 즐기는 편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거의 인공적이라 그런 느낌은 얻을 수 없지만 일단 꽃이라는 것은 우리를 감동시.. 사는 이야기 2006.10.28
제 6회 마산 가고파 국화 축제. 마산 돝섬 해상 공원에서 국화축제가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린다. 오늘은 개막식과 함께 마산 시민문화상을 수여하는데 은사님 정송자 교수님이 문화부분 수상을 하게 되어 아침 일찍 개막식장으로 향하였다. 이른 시간이라 관람객이 없겠지...하였는데 웬걸..... 벌써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 사는 이야기 2006.10.27
양띠방 정모후기 망설이던 정모에 참석하기로 결정하고 나니 왜 그렇게 마음이 설레이던지.... 잠을 자는 둥 마는둥 하고 일어난 시간이 새벽3시. 버스터미널 까지 바래다 주는 남편이 하는 말 "별별데를 다 참석한데이~ 잘 놀다 와~ 언제 올꺼야?" "고마워,여보. 아마 10시까지는 오겠지?" 대구서부 터미널에서 처음보는 .. 사는 이야기 2006.10.24
딸아이의 초경 어제 저녁 마산 시향 정기 연주회 휴식 시간에 시험공부하겠다 하여 두고 온 딸아이에게 전화를 넣었더니, "엄마, 나 그것 하는 것 같아..." "오~! 그래 축하해. 축하 선물 뭐 해 줄까?" 그 동안 기다렸던 초경을 드디어 시작한 모양이었다. 요즘 아이들 발육상태가 너무 좋아, 빠른 아이는 4학녀때 벌써 초.. 사는 이야기 2006.10.18
가을햇살 머무는 그곳 아침마다 안개가 자욱한 이맘때, 내 어린 시절에는 커다란 소주 됫병들고 이슬이 걷히기전 메뚜기 잡으러 들로 나갔었지.... 나락위에 앉은 메두기 조막손으로 덮쳐 유리병에 넣고 짜르락~ 흔들어 보았던 그 시절로 다시 한번만 되돌아 갈 수는 없을까? 집에서 10분이면 나갈 수 있는 칠원 오곡 들판. 논.. 사는 이야기 2006.10.16
딸아이 키우기 늦게 결혼하였기에 아들 하나만 낳고 단산한 나에게 친정어머니는 살아 생전 딸 하나를 더 나으라고 하셨다. 친정에서 너무 많은 형제 자매속에서 자란 나에게는 그 말이 귀에 들어 오지 않았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너무나 허전한 마음에 임신을 결심하고 나은 딸이 지금의 늦동이 딸이다. 딸아이를 .. 사는 이야기 2006.10.10
[스크랩] 송편 만들기 결혼전 친정 어머니는 추석이면 너무 많은 송편을 반죽하여 밤 늦도록 달빛 바라보며 송편을 빚었었다. 그때는 왜 그리도 그게 지겹기만 하였던지.... 무엇하나 제대로 잘 하는 것 없지만 특히 요리에는 자신이 없는 나는 결혼후 송편 만드는 것 생략하고, 그저 방앗간에 주문하여 편하기는 하였지만 .. 사는 이야기 2006.10.05
경남 EXPO 2006년 9월28~10월1일 까지 창원 컨벤션센타에서 경남 feel EXPO가 열렸다. 토요일 아침 일찍 박람회장을 찾았다. 행사판 입구. 실내천장. 10시부터 행사 시작인데 우리가 먼저 도착한 셈이다. 장식 조화인줄 알았는데 모두 떡을 재료로 만든 꽃. 다양한 떡의 종류. 백설기 케잌. 떡을 치는 도구들. 야외.. 사는 이야기 2006.10.03
경주 -황금의 빛 전시회 우연히 경주 국립박물관 특별전시회를 들렸다. 파란 하늘아래 펼쳐진 황금의 빛. 정말 하늘에서 황금의 빛처럼 눈부신 햇살이 쏟아져 내리고 있는 가을날이었다. 벤치에 앉아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바라보니, 주변에는 답사나온 아이들의 외침소리속에 과거로 돌아갔다. 햇살좋은 퇫마루.. 사는 이야기 2006.09.26
가을의 길목에서 영 물러서지 않을 정도로 기세를 부리던 더위가 9월로 접어들면서, 어쩜 그렇게 변할 수 있을까? 음력으로 윤7월이 들어 있는 해이기에 더위의 끝자락이 길 것이라고 예상하였는데..... 이렇게 성큼 가을이 피부 깊숙히 스며 들 줄이야..... 오히려 이제는 그 무더운 여름햇살이 그리움으로 변하여 버렷.. 사는 이야기 200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