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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배낭 여행-11. 테오티와칸

테오티와칸은 이번 멕시코 여행에서 내가 가장 가 보고 싶어하였던 곳이다.넓은 평지위에 세워진 거대한 피라미드를 바라보니, 몇 년 전 보았던이집트의 피라미드와는 또 다른 감동으로 내 앞에 펼쳐진 신들의 모임장소.기자의 피라미드와는 다르게 이곳에는 여러개의 피라미드가 모여 있었다. 돌덩이 하나가 내 키보다 더 커서 어마어마한 크기에 압도당하였던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와는 다르게 작은 돌덩이들을 하얀 회반죽으로 접착하였고,알록달록한 돌덩이의 색깔로 거대하다는 느낌과 함께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피라미드 사이로 넓은 죽은 자들의 거리가 네모 반듯하게 뻗어있어 더욱 놀라웠다.  '신들의 모임장소' 라는 이름을 가진 테오티와칸 유적은 멕시코시티 북동쪽으로약 50키로미터 떨어져 있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가득찬..

여행기 2024.08.14

중미 배낭 여행-10. 3가지 문화의 광장

2016.11.5. 토. 멕시코 현지 여행사의 페키지 상품으로 1일 투어를 하기로 한 아침이었다.1인당 450페소를 지불하고 우리 일행 15명 단독 여행을 신청하였다.현지 가이드가 딸린 소형 버스로 아침 8시 30분 호텔앞에서 출발하였다.현지 가이드는 스페인 억양이 가득한 영어로 설명을 하였고 길잡이가 번역을 해 주었다. 처음 도착한 곳은 호텔에서 가까운 곳으로 옛유적지를 복원하고 있는 곳.가이드가 열심히 설명해 주었으나 사람들의 웅성거림으로 귀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나중에 길잡이에게 물었더니 이라고 대답하였는데 정확한지?견고한 벽돌로 쌓인 기단이 무척 견고해 보였고,가운데 둥근 원기둥은  제단인 듯 하였다. 일행들 모두 그 허물어진 유적지보다는 뒷편의 밝은 주황빛 건물에 관심이 가는 듯.스페인어를 ..

여행기 2024.08.14

중미 배낭 여행-9. 레포르마 대로

멕시코시티에는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지만 황색 인종은 보이지 않았다.우리가 지나가면 이곳 청소년들은 치나?.... 하폰? 하고 관심을 표현하였다.우리가 성당에서 나오자 성당앞의 발랄한 모습의 학생들이 치나? 하고 물었다.내가 코레아나....라고 하며 K-Pop의 나라에서 왔다고 하니 반가워하였다. 스마트폰으로 놀고 있던 여학생들의 차림이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같이 사진을 찍겠느냐고 하였더니 좋아라 하며 얼른 일어나 포즈를 취하였다.안내도를 펼치며 우리의 숙소가는 길을 물었더니 상세하게 가르쳐 주었다.학생들과 작별을 하고 광장을 한 바퀴 돈 후 우리는 숙소로 향하였다. 대통령궁에 들어가지 못한 아쉬움에 이어, 광장의 멋진 건물들에 미련이 남았다.현지 사람들이 드나드는 관공소 같은 건물의 입구로 들..

여행기 2024.08.14

중미 배낭 여행-8.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스페인어로 카테드랄이라고 부르는 대성당은 주교가 상주하는 성당이라고 하였다.정식 명칭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은 240년의 기간이 걸린 건축물이다.에스파냐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최초로 세운 성당으로 웅장하고 아름답다.고딕, 바로크, 르네상스 등의 건축양식이 절충된 균형이 뛰어난 건축물이라고 하였다. 내부의 천장이 매우 높으며 아치형의 기둥이 솟아 있어 강한 힘이 느껴지며,14개의 예배당과 5개의 중앙 제단이 마주보고 길게 늘어서 있었다.1524년 건축을 시작하여 오랜 시간 동안 지어진 만큼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다른 대성당과는 달리 입구에서 티켓을 받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대성당 입구의 아치형의 문 좌우와 위에 사도들의 인물상이 세워져 있었고,입구에 발을 들여 놓으니 황금빛 찬란..

여행기 2024.08.14

중미 배낭여행-7.멕시코시티 소칼로광장

오전 나절을 박물관과 미술관 관람으로 보내고 나니 배가 출출하였다.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고 외치며 점심 식사할 곳을 찾아보기로 하였다.지난해 페루의 리마에서 처음 찾아갔던 식당이 중국식 식당이었던 기억을 더듬어이번에도 값도 싸며 우리 입맛과 비슷한 중국 식당을 찾아 가기로 하였다. 유럽의 어느 도시나 비슷한 구조인 광장을 중심으로 주요 건물이 서 있으며뒷골목에는 다양한 먹거리 시장이 있다는 것을 경험하였기에 뒷골목으로 들어서니,식당문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사실 호기심도 있었지만 값도 비싸고 봉사료도 내야 하므로 들어가기가 두려웠다. 거리에서 " 레스토랑떼" ....하고 물어보니 우리가 마치 중국인이 된 듯 하였다.이럴때 통크게 고급 레스토랑에 들어가 우아하게 칼..

여행기 2024.08.14

중미 배낭 여행-6. 멕시코시티 현대미술관

멕시코의 대표화가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는 세계적인 화가이다.프리다와 디에고, 두 사람의 생애와 사랑에 대해서는 영화와 책으로 알려져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알고 있는 멕시코의 국민화가라고 할 수 있다.멕시코의 가장 고액권인 500페소의 앞 뒤의 인물이 바로 이 두사람이었다. 처음 프리다 칼로의 강한 이미지의 자화상을 보았을 적에는 섬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짙은 검은 두 눈썹이 미간도 없이 한 획으로 그어져 있었고, 턱수염도 희미하게 있어서남자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자화상들은 그녀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표현 한 듯 하였다.호기심에 그녀의 책을 여러권 사서 읽었고, 그녀에 대한 영화도 보았던 기억이 났다. 국내에서도 여러번 두 사람의 개인전을 열었는데, 소마 미술관과 한가람 미술관의전시장을 찾아 낯..

여행기 2024.08.14

중미 배낭 여행- 5. 차풀테펙 성

인류학 박물관을 관람 후 우리는 다시 공원안으로 들어갔다.가이드북에 한 눈에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다는 높은 언덕으로 올라갔다.언덕위에는 차풀테펙 성이 있었는데 그 성의 망루에서 전망하는 모양이었다.그런데, 성의 입장비도 있고 서로 의견이 달라 조 별로 행동하기로 하였다. 길잡이를 포함한 우리 일행은 모두 16명이었는데, 모두 개성이 강한 사람들.룸메이트 요안나와 나는 혼자서 늦게 합류한 K와 함께 4조로 편성되었다.길잡이는 이동할 적외는 우리와 함께 행동하지 않으므로 3명이 행동하였다.친구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므로 3명의 의견도 일치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차풀테펙 성의 입구에서 부터 서로 의견이 엇갈리기 시작하였다.성격좋은 요안나는 어느 쪽이든 좋을대로 따르겠다고 하였지만,K는 입장비를 내면서까지 ..

여행기 2024.08.13

중미 배낭 여행-4. 인류학 박물관

공원을 한바퀴 산책한 후 우리는 짧은 일정에 보아야 할 것이 많아,우선 공원근처에 있는 고고인류학 박물관부터 가기로 하였다.입구에 있는 경찰관에게 물었더니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입장비는 1인당 75패소.(한화 5000원정도) 공원안에 위치한 인류학 박물관은 멕시코 최대의 근대적인 박물관으로1825년 창립하여 1964년 현재의 장소로 옮겼다고 하였다.초기 수렵시대로부터 아즈텍 시대에 이르기까지 멕시코 각지의고고학적 유물을 계통적으로 잘 분류하여 전시하고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먼저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지는 조각품이 눈에 들어왔다., 팔랑케 유적지의 생명의 나무에서 모티브를 따서 지은거대한 분수기둥이 이 박물관의 규모와 위용을 자랑하는 듯 하였다.박물관에 들어가기 전 우리는 이 분수를 ..

여행기 2024.08.13

중미 배낭 여행-3. 멕시코 시티 차풀테벡 공원

2016.11.4. 금.  멕시코시티 시내는 정비를 하지 않은 차량이 많은 탓인지 항상 매연이 심하였는데,공원 입구는 많은 숲으로 쌓여 있어 공기가 신선하고 청량한 느낌이 들었다.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통로에 멕시코를 알리는 많은 사진이 세워져 있었는데,무척 멋진 작품이 많아 우리도 그 사진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하였다. 통로끝에는 6개의 둥근 원형의 석주와 누군가의 기념동상이 세워져 있었다.가이드가 없으니 그런것을 설명해 주지 않아 답답하였지만 그냥 편하게 생각하였다.아침 일찍 나온 시민들이 군데군데 나와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청년이 들고 있는 스마트폰이 낯익은 우리나라 제품이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집에 돌아와 여행기를 올리면서 검색을 하니, 소년 영웅들의 기념비라고 하였다.1847년..

여행기 2024.08.13

중미 배낭 여행-2. 멕시코 시티의 지하철

2016.11.4. 금. 눈을 뜨니 아침 6시.몇 시간을 제대로 자지 못하였는데도 정신은 또렷하고 상쾌한 기분이었다.창을 열고 주변을 바라보니 막 도시가 깨어나고 있는 모습.부지런한 사람들은 벌써 출근하는 발길이 바쁘고 서울의 아침풍경과 비슷하였다. 7시 아침식사후 8시 30분에 로비에 모여서 시내관광을 하기로 하였다.일행들 대부분은 여행 마니아들이라 사전에 공부를 많이 하고 온 듯 하였다.자유여행의 경험이 많은 S는 가이드북에서 멕시코 시티 부분을 찢어왔다.나는 룸메이트와 함께 그녀와 함께 행동하기로 하였다. 우리 일행은 길잡이를 포함하여 모두 16명. 남자 3명. 여자 13명.4명씩 조를 편성하여 간편하고 편안하게 행동하기로 하였다.길잡이는 우리를 호텔까지만 인도하고, 투어는 우리가 찾아서 해야만 하..

여행기 202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