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중미 배낭 여행-3. 멕시코 시티 차풀테벡 공원

푸른비3 2024. 8. 13. 08:49

2016.11.4. 금.

 

 

멕시코시티 시내는 정비를 하지 않은 차량이 많은 탓인지 항상 매연이 심하였는데,

공원 입구는 많은 숲으로 쌓여 있어 공기가 신선하고 청량한 느낌이 들었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통로에 멕시코를 알리는 많은 사진이 세워져 있었는데,

무척 멋진 작품이 많아 우리도 그 사진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하였다.

 

통로끝에는 6개의 둥근 원형의 석주와 누군가의 기념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가이드가 없으니 그런것을 설명해 주지 않아 답답하였지만 그냥 편하게 생각하였다.

아침 일찍 나온 시민들이 군데군데 나와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청년이 들고 있는 스마트폰이 낯익은 우리나라 제품이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집에 돌아와 여행기를 올리면서 검색을 하니, 소년 영웅들의 기념비라고 하였다.

1847년 멕시코와 미국과의 전쟁에서 차풀테펙 성이 미군에게 포위당하였을 때

어린 사관 생도들이 미국에 항복하는 대신 멕시코의 깃발을 몸에 감고 떨어져

죽음을 택하였던 비운의 역사를 조각상으로 기념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멕시코는 2006년 기준으로 세계에서 11번 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며,

1억 이상의 인구 대국이며, 브라질에 이어 두번 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다.

전 인구의 약 76%가 도시지역에 거주하며 멕시코 시티에 천 만 명 이상이 거주한다.

주민은 메스티조, 인디언, 에스파냐계 백인, 물라토 등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된다.

 

멕시코는 1521년 에스파냐에 정복된 후 300 년동안 식민지 통치를 받아왔다.

1810년 혁명적 애국자인 미구엘 이달고를 시작으로 독립의 기운이 일기 시작하였고,

1821년 코르도바 협정에서 멕시코의 독립을 인정하였다.

1846년 미국과의 전쟁으로 영토의 북부를 미국에게 상실하게 되었다.

 

인디언 출신의 베니토 후아레스 대통령의 자유주의 헌법을 발표하여,

정교분리, 교회의 재산 몰수 등 개혁을 달성하여 근대화를 지향하였다.

농지개혁, 집단농장 창설, 석유업 국유화 등으로 경제가 크게 발전하였으나,

지나친 외채 부담과 정치적 혼란으로 외환위기, 경제 양극화가 심각하다고 하였다. 

 

 

 

소년 영웅들의 기념비,

1847년 미국과의 전쟁에서,  차풀테펙 성이 미국의 포위를 당했을 때

이곳 어린 사관생도들이 미국에게 항복하는 대신 멕시코의 깃발을 몸에 감고,

성에서 떨어져 죽음을 택하였다는 비화를 조각으로 형상화 하였다고 하였다.

 

 

거리를 청소하는 미화원의 복장도 멕시코 칼라다.